| ▲중학생 폭행범이 피해자의 패딩을 입어 논란이있었다(출처=KBS1 뉴스 화면 캡처) |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 후 가해자들이 법원에 출석하며 입었던 피해자 패딩에 대한 또 다른 사실이 보도됐다. 일요신문은 지난 24일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에서 사망한 학생의 패딩을 입고 나타났던 가해자가 뺏은 당사자가 아니라고 보도했다. 패딩을 입고 등장한 가해자는 가해자 중 서열이 가장 낮은 학생이라는 것. 이에 국민들은 또 다시 분노하며 소년법 개정을 강하게 주장했다.
| ▲인천중학생 추락사 당시 올렸던 피해자 어머니의 댓글(출처=온라인커뮤니티) |
지난 13일 인천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 4명이 동급생을 집단폭행을 해 피해 학생이 추락해 숨졌다. 그러나 해당 피해학생에 대해 경비원이 "학생을 발견했을 당시 시신이 차가웠다"고 증언해 폭력으로 사망하게 한 수 추락사로 위장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가운데 가해 학생 중 1명이 구속 당시 피해학생의 패딩을 입고 있어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러시아 국적의 피해 학생 어머니는 SNS에 "우리 아들을 죽였다, 저 패딩도 우리 아들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그러나 일요신문 측은 "원래 베이지색 패딩은 서열 1위인 애가 입고 있었다. 그런데 뉴스에 보도된 사진을 보니 다른 아이가 입고 있어서 놀랐다"고 전했다. 피해 학생의 사망 원인을 거짓말로 입을 맙춘 가해자들이 피해 학생 폭행 당시 입었던 하얀 패딩에 혈흔이 묻자 벗으라고 한 뒤 불에 태워 증거를 없애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 ▲피해학생 어머니는 가해학생들에게 친하게 지내라고 먹을 것도 사주었다고 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지난 20일 피해 학생 어머니 지인인 러시아 여성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가해 학생들은 피해자와 어릴 적부터 함께 놀던 사이"라며 "그 아이들은 피해 학생이 친해지고 싶어하는 마음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피해자 어머니가 아들과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에 가해자들을 집으로 초대해 피자를 사주기도 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도 지인이 보기에 피해 학생이 왕따 처럼 보이기도 했다며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을 "무리에서 서열을 따지냐, 짐승새끼냐" "그 와중에도 죄를 공범자한테 전가하는 구나"라고 분노하며 소년법 폐지를 주장했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