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에서 한 여중생이 투신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인천의 한 중학교에 다니던 16세 여중생이 지난 7월 투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여중생의 사망 원인으로 유족들은 또래 중,고교 남학생 3명이 협박과 성폭행을 일삼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적극적으로 대체를 하지 않아 일이 크게 됐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소년법 폐지에 대한 국민들의 강한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언제까지 미성년자란 이유로 범죄 형량을 낮춰야 하는걸까?
| ▲여중생의 유족은 또래 또래 남학생들의 협박과 성폭행으로 인한 투신일 것으로 보고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지난 23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여중생은 지난 7월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유족은 "딸이 중·고교생 3명이 저지른 성폭력으로 인해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투신한 이유도 바로 성폭력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숨진 여중생은 지난 2016년 고등학교 남학생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이 사실을 또래 남중생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하지만 남중생은 이 사실을 소문내겠다며 여중생을 협박, 성폭행했다. 이에 다른 학교에 다니년 여중생의 전남자친구도 가세하며 SNS에 해당 여중생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렸다. 여중생의 아버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가해자들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며 운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유족은 지난 8월 성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현재 가해 학생들은 자신들의 범죄 혐의에 대해서 부인하고 있다. 일부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고 다른 학생은 학폭위를 통해 조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 ▲네티즌들은 가해자들에게 소년법을 적용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유족들은 딸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딸에게 애틋한 편지를 전해 네티즌들을 눈물짓게 했다. 유족은 스스로 목숨은 끊은 딸을 떠올릴 때 너무 고통스럽고 또 미안하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극심한 우울증 상태며 "학교폭력을 신고했고 신고됐다는 답변도 받았는데 학교는 경찰 조사 결과를 보고 대책위를 열겠다는 말뿐이었다"며 "학교가 사건을 은폐하고 축소하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네티즌들은 소년법 폐지를 주장하며 "도대체 누구를 위한 학폭위인가" "피해자를 보호하기는 커녕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 정말 교육적인 일인가" "소년법폐지하고 강력하게 처벌좀해라" "성폭행을 넘어 살인 사건이다" "법이 시대를 못 따라간다,초등학교만 졸업해도 이제 더이상 어린애가 아니다" "요즘은 중학생부터 성폭행이 다반사?"며 크게 분노했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