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강서구, 철거민 이주지를 생태공간으로 탈바꿈

2017-02-01 00:00:00

강서구, 철거민 이주지를 생태공간으로 탈바꿈
(ⓒ 강서구청)

[FAM타임스=지미옥 기자] 서울 강서구가 철거민 이주지로 불렸던 봉제산을 소규모생물 서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강서구가 생태 공간으로 변신시킨 이 지역은 불법 무허가 건축물이 자리 잡았던 장소였다. 강서구는 작년부터 봉제산 일대 불법 건축물 철거 작업을 진행했고, 지난 30일 소규모생물 서식공간 조성사업을 마쳤다.

강서구는 폐우물을 중심으로 소규모생물이 자생할 수 있는 생태연못을 조성했다. 우물 주변 콘크리트 포장을 걷어내고 주변엔 산딸나무와 갈대 등 수목 16종 3,000그루를 심고 조경석을 쌓았다. 폐우물은 생태연못이 됐고, 불법 건축물로 가득 찼던 공간은 다채로운 수목들로 채워졌다.

강서구는 생태연못을 어린이를 위한 자연 학습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버려진 우물을 생태연못으로 되살린 것은 주민 의견을 반영한 신선한 발상이며, 봄이 되면 봉제산 생태연못에서 작은 생물들과 다양한 수생식물들을 볼 수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과 주민들의 쉼터로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미옥 기자 jimi@famtimes.co.kr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