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RTS 장르 게임을 꼽아보라고 하면 많은 게이머가 '커맨드 & 컨커'를 비롯해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이야기 할 것이다. 프로게이머들의 다양한 라이벌 구도를 즐길 수 있었던 '스타크래프트'와 인간 얼리언스와 오크 호드의 대립을 배경으로 한 '워크래프트'도 RTS 장르에서 빠질 수 없는 게임들이다.
자원 채취, 건물 테크트리에 따른 병력 생산, 1:1 실시간 대결, 끊임없는 컨트롤, 병력 조합이라는 RTS 장르의 틀은 '커맨드 & 컨커'가 완성해서 이후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한 다양한 RTS 게임으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와 같이 '커맨드 & 컨커' 시리즈는 RTS 장르의 틀을 다졌으며 동시에 RTS 특유의 매력을 전세계 플레이어들에게 알리며 게임계에 한 획을 그었다.
RTS의 붐을 일으키다
1995년 8월 31일, 명실상부 RTS 장르의 대표 게임으로 군림해온 '커맨드 & 컨커'가 출시됐으며, 수많은 게이머가 '커맨드 & 컨커'만의 독보적인 세계관과 이를 바탕으로 완성한 실시간 전략 게임이라는 매력에 뜨겁게 열광했다. 지금까지도 전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 가공할 만한 무기가 사용되는 현대전을 게임 속에서 담아내려고 기획한 결과 탄생한 세계관이다.
'커맨드 & 컨커'는 양 진영의 유닛을 단순히 색깔만으로 나누는 것에서 벗어나 컨셉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는 점에서도 RTS 장르의 틀을 만들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스피드전을 추구하는 Nod와 느리더라도 강력한 무기를 지닌 GDI의 구도를 도입하면서 플레이어들이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양한 시리즈를 탄생시킨 명작
'커맨드 & 컨커'는 수많은 게이머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수백만장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공을 거두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다양한 시리즈로도 이어지게 만들었다. 대성공을 거둔 '커맨드 & 컨커: 타이베리안 돈' 이후 커맨드 & 컨커: 타이베리안 선', '커맨드 & 컨커: 레니게이드', '커맨드 & 컨커3: 타이베리움 워' 등이 탄생했다.
소련의 스탈린이 유럽 정복의 야망을 드러내면서 대결구도가 된 연합군과 소련군이라는 배경을 가진 '커맨드 & 컨커' 외전 레드얼럿과 기존 시리즈 못지 않은 많은 인기를 구가했다. 이후 2000년 '커맨드 & 컨커: 레드얼럿2', 2008년 '커맨드 & 컨커: 레드얼럿3'까지 탄생했다.
모바일로 새로 탄생한 명작
플레이어는 "커맨드 & 컨커 : 라이벌"을 통해 자신만의 유닛 덱 커스터마이징을 바탕으로 1v1 실시간 대결에서 다양한 전략과 컨트롤을 펼칠 수 있으며, 이러한 모바일에 최적화 된 RTS 요소들을 통해 플레이어는 PC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것들을 모바일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커맨드 & 컨커 : 라이벌"에서 플레이어는 자동으로 움직이면서 자원을 채취하는 하베스터, PC화면에 비해 넓지 않은 모바일 화면 속에서 전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요소 등 RTS를 모바일 최적화를 위해 공들인 흔적들을 확인할 수 있다.
[팸타임스=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