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약젤리 함유음료가 다이어트에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출처=MBC 뉴스 화면 캡처)

간편하고 맛있는 다이어트를 위해 많이들 찾는 곤약젤리 함유 음료가 과대 광고로 적발댔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곤약젤리 함유 혼합음료 146개를 대상으로 허위·과대광고와 함량표시 적절성 여부를 점검한 결과, 54개가 부적합했다고 밝혔다. 또한 식약처는 이들 부적합 제품을 판매한 324개 사이트에 대해서는 시정을 명령하거나 접속을 차단하고, 허위·과대광고를 한 제조·유통업체 15곳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곤약젤리 함유음료가 과대 광고로 적발됐다(출처=MBC 뉴스 화면 캡처)

다이어트 곤약젤리가 뭐길래?..."정말 효과 있나?"

곤약젤리의 칼로리는 최소 4kcl부터 최대 8kcl까지로 낮은 칼로리를 자랑한다. 곤약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심장질환, 뇌졸중 등에 도움이 되며, 당뇨 예방, 피부 개선, 변비 예방, 상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곤약은 칼로리가 매우 낮고 포만감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 언급되어 왔다. 하지만 식약처는 시중에 판매되는 곤약젤리 함유 음료는 대부분 곤약 함량 평균 0.4g에 불과해 다이어트 효능 가능성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러나 광고에서는 체중감량 탁월,기억력 개선,독소제거 효과 등 검증되지 않은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했다.

▲판매 사이트가 시정명령 및 차단 조치를 당했다(출처=MBC 뉴스 화면 캡처)

오히려 부작용 걱정도..."허위 광고 믿어선 안돼"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전남대학교 윤정미 교수는 "곤약젤리제품에 들어있는 곤약함량은 효능을 검증할 수 있는 양이 아니기 때문에 다이어트, 지방분해, 변비해소 등의 광고표현은 소비자가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한 다이어트에 대해서는 대한비만학회 인제대학교 강재헌 교수가 "체중관리는 식사조절, 운동, 식생활 습관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곤약의 부작용으로는 영양소는 0에 가까운 곤약이기에 원푸드 다이어트를 진행한다면 영양소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또한 곤약 젤리 다이어트 시 주의사항은 단식을 하거나 디톡스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먹으면 좋지 않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