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록 목사는 여신도들을 상습성폭행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자신의 교회 의 여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한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가 지난 22일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이재록과 신도들의 충격적인 반응이 눈길을 끈다. 선고가 나자 피해자 측은 일부 무죄가 나온 부분을 보강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만민교회 측은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충격을 입어 엄벌을 원하고 있는데도 이 목사는 오히려 사생활을 들추며 피해자들을 비난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 ▲이재록이 15년을 선고받았다(출처=KBS 뉴스 캡처) |
지난 12일 오마이뉴스에서는 이재록 변호인이 피해자가 중학생때 남자친구와 놀이동산에 간것에 대해 "그때 이미 남자 겪었지 않냐"고 말했다고 보도해 충격을 자아냈다. 또 다른 피해자에게도 피해자가 고등학생때 사귄 남자친구 이름을 대면서 무슨 사이냐고 묻는 등 사건과 관계없는 질문을 했다고 전했다.
| ▲피해자들은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착각했다(출처=Jtbc뉴스 화면캡처) |
이재록 목사의 이러한 판결에 만민교회 신도 100여명은 법원 앞에 줄을 서며 기다렸다. 신도들은 주로 40~60대 였지만 20~30대 여성 신도 10여명 역시 방청권을 교부받기 위해 대기했다. 법원에서 이재록이 징역 15년을 선고 받자 몇몇 신도들은 울먹이거나 한숨을 쉬기도 했다. 또한 일부 신도들은 이재록이 호송차로 이동 하자 호송차에 대고 "힘내세요"라고 울기도 했다. 이러한 성도들과 이재록 측의 반응에 네티즌들은 "성폭행한 목사를 감싸는 신도들이라니" "사이비가 따로 없다" "기가찰 노릇"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