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문재인에게 유니폼 입힌 실검 '박정태' 어떤 사람? "자한당 의원이 명예이사장"… 친문 정치색에 발끈

정지나 2018-11-23 00:00:00

문재인에게 유니폼 입힌 실검 '박정태' 어떤 사람? 자한당 의원이 명예이사장… 친문 정치색에 발끈
▲2017년 부산 선거유세 시 박정태(왼)와 문재인 후보(우) (출처=국제신문 유튜브 캡처)

실시간 검색어에 '박정태' 세 글자가 떠오르면서 오전 중 연신 화제다. 박정태는 레인보우재단 이사장으로, 오늘(23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롯데 출신이고 고향이 부산이라 롯데 감독을 맡고 싶었지만 정치색이 짙다는 이유로 감독 선발이 안됐다"며 "이런 제약을 납득할 수 없다"고 발끈했다.

박정태가 '정치색이 짙다'고 알려진 데는 작년 대선후보 선거 운동에 있다. 박정태는 지난 2017년 5월 부산 대통령선가 유세 기간에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문재인 후보의 선거 운동을 도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레인보우재단 명예 이사장이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임에도 반대 당인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해 박정태는 "단지 대통령 후보 가운데 대한민국을 더 좋은 나라로 만들어줄 적임자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명예 이사장이 김세연 자한당 의원인 것에 대해서는 '재단의 비전과 뜻에 공감하는 사람이라면 그분이 지지하는 정당과 정치색은 내겐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또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정태는 "민주주의 나라에서 내가 지지하는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왔다고 '정치색이 짙다'는 얘길 듣고, 또 그런 얘기 때문에 '감독 자격이 없다'는 말을 들어야 한다면 차라리 야구감독 안 하는 게 낫지 않느냐"라고 언급한 바 있다.

문재인에게 유니폼 입힌 실검 '박정태' 어떤 사람? 자한당 의원이 명예이사장… 친문 정치색에 발끈
▲프로야구 은퇴하는 박정태 (출처=롯데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박정태 누구? 공필성과 활약한 롯데 자이언츠 선수에서 레인보우희망재단 이사장까지

박정태는 1969년 1월 27일생이며 만으로는 49세이다. 현재 한국야구위원회 위원과 레인보우희망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박정태는 1991년 롯데 자이언츠 선수로 입단, 공필성과 함께 롯데 자이언츠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대활약했다. 현(現) 롯데자이언츠 주장 조성환도 롯데 자이언츠 현역 시 경기장을 날아다니던 공필성과 박정태을 보면서 실력을 닦았다고 전해진다.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 감독 후보로 올랐으나 결국 프로야구팀 감독이 되지는 못했다. 현재 박정태는 레인보우재단에서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야구교실을 열어 아이들에게 야구를 가르치고 있으며, 오륜정보산업학교에서 비행청소년들이 야구를 통해 삶이 변화하길 바라는 마음에 아구를 가르치며 소년원 야구단을 창단했다.

[팸타임스=정지나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