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지사가 증거를 찾아달라고 호소했다(출처=MBC 뉴스화면 캡처) |
이재명 경기지사가 혜경궁 김씨 사건에 대해 본인과 아내가 혜경궁 김씨가 아니라는 증거를 제보해 달라고 페이스북에 호소문을 올려 눈길을 끈다. 이재명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아내 김혜경 씨가 문제의 트위터 계정인 이른바 '혜경궁 김 씨'가 아니라는 증거를 찾아 달라고 부탁하며 경찰이 비슷한 증거만 끼워맞추기를 하고 있다며 호소 했다.
| ▲이재명이 증거로 내놓은 사진(출처=이재명 페이스북 캡처) |
이재명 경기지사가 부인 김혜경씨가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먼저 지난 21일 이재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혜경궁 김씨가 김혜경이 아닌 증거다"라며 '혜경궁 김씨'가 트위터 활동을 하던 시간, 부인 김씨가 모친의 생일 잔치에 참석했었다며 알리바이를 제시했다. 또한 이재명은 지난 18일 네티즌 제보로 '혜경궁 김씨가 김혜경이 아니다'라며 증거 자료를 공개한 적이 있다. 과거 혜경궁 김씨 트위터에 "난 서울에서 태어나 대대로 서울시에 사는 서울 토박이"라는 글이 올라왔는데, 이는 경기도 성남에 거주하는 김혜경씨가 아니라는 증거가 된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 글을 곧장 공유하면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기도 했다.
| ▲내놓는 증거마다 반박당하는 이재명 (출처=혜경궁 김시 트위터 캡처) |
그러나 첫 번째 사진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이재명 지사의 증거 사진을 반박했는데 이재명이 올린 사진과 트위터 화면의 시간대가 보이는 것과 다르게 같은 시간대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트위터에서 영문으로 시간이 표시될 경우, 대체로 미국 시각이 노출된다며 이 지사가 공개한 트위터의 실제 작성 날짜는 '2016. 12. 18'이 아닌 다음 날이라고 주장했다. 두 번째 사진에 대해서는 혜경궁 김씨 트위터에 '성남에서 30년' '난 성남에서 산다' 등의 글이 올라온 적이 있다는 반박 주장을 펼쳤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