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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키워드] 춘천 예비신부 살인사건 유족들, "결혼 허락한 적 없어"..'엄벌 처해라' 국민 분노↑

임채령 2018-11-22 00:00:00

[☞핫키워드] 춘천 예비신부 살인사건 유족들, 결혼 허락한 적 없어..'엄벌 처해라' 국민 분노↑
▲춘천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여자친구를 살인한 후 시신을 훼손한 사건이 단순 우발적 범행이 아니라는 검찰 수살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살인범을 사형하라'며 크게 분노하고 있다. 지난 20일 춘천 지검은 예비신부의 목을 졸라 살인한 후 시신을 훼손한 가해자 A(27)씨에게 살인 및 사체 훼손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 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사건 당시 A씨의 휴대전화 속 문자와 SNS를 복원하며 수사했으나 살인의 명확한 증거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측은 "A 씨가 사전에 치밀한 계획하에 주도면밀한 범행을 했다는 명확한 정황은 찾지 못했다"며 "다만 단순히 우발적 범행이라고 볼 수도 없는 의도적 범행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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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는 피해자의 연락처를 4년전부터 가지고 있었다(출처=채널A 방송화면)

예비신부를 살인한 이유..예단 문제 때문VS계획적 살인

오마이 뉴스와 인터뷰를 한 유족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4년전 어학원에서 알게됐가다. 어학원에서 친분도 없었는데 A씨가 피해자에게 지난 7월 "만날 준비가 됐다"연락을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교제를 하게 됐지만 만나지 얼마 되지 않아 A씨는 피해자에게 결혼을 재촉했고 두 사람의 의견 차이는 심해졌다고 전했다. 지난달 21일 A씨는 피해자의 집에 찾아가 신혼집을 옥탑방에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사건 당일 피해자와 연락이 되지 않았던 유족들은 A씨의 집에서 숨진 피해자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결혼 준비를 하면서 신혼집 장만 등 혼수문제로 다툼이 있었다"며 범행을 인정했지만 우발적 살해를 주장했지만 유족들은 상견례를 앞두고 있어 예단문제는 거론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핫키워드] 춘천 예비신부 살인사건 유족들, 결혼 허락한 적 없어..'엄벌 처해라' 국민 분노↑
▲이 사건에 국민들은 크게 분노하며 국민청원글을 게시했다(출처=Jtbc 뉴스화면)

살인을 했는데도 사형이 안되는 이유?

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A씨를 처벌해 달라는 청원글이 게시됐고 해당 사건은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다. 피해자의 친구 또한 "A씨가 언론에는 피해자가 무리한 예단 요구를 해서 홧김에 살인한것으로 말하지만 예단 문제는 상견례 전이라 언급도 안됐다"며 정확한 수사를 요구했다. 또한 유족들은 결혼을 허락한 적도 없다며 딸을 "예비신부"라고 불리는 것도 불쾌하다고 전했다. 유족들은 "우리같은 부모가 또 나오면 안된다"며 "사형시켜달라고 말까지 했지만 우리나라는 안되잖냐"며 탄식했다. 이에 국민들은 크게 분노했고 사형 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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