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란툴라는 위험할 수 있지만 일부 사람들은 반려동물로 기르기도 한다(출처=셔터스톡)

오늘날 많은 사람이 여러 이유로 반려동물을 선택한다. 혼자 사는 외로움을 덜기 위해 반려동물을 선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또는 만지고 안기 위해 선택하기도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반려동물을 기른다는 것은 동물을 사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한 생명에게 가정을 만들어 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그러나 다른 취향의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개나 고양이, 관상어를 좋아하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보인다. 새롭거나 복잡한 것, 즉 이국적인 동물을 좋아한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에게 이국적인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은 재미와 함께 차별성을 부여한다. 즉, 일반인과는 다르다는 자부심을 느낀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이국적인 반려동물을 기흔다. 어떤 사람은 다리가 넷 달린 동물 대신 다리가 8개 있는 동물을 좋아한다. 혹자는 약간의 위험을 즐기길 원해 잠재적으로 위험할 수 있는 뱀이나 파충류를 선택한다. 그리고 손이 많이 가는 반려동물 때문에 삶이 번잡스러워질까 우려하는 사람은 보다 손쉬운 동물을 선택한다.

물론, 이국적인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를 동반할 수밖에 없다. 가정에서 이 같은 동물을 기르길 원한다면, 이행해야 할 특정 요건이 있다. 대부분 환경 기관은 기를 수 있는 반려동물 목록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 목록에 포함된 동물 중에 선택해야 한다. 즉, 이국적인 동물을 입양하기 위해서는 전체 과정이 상당히 복잡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동물들과 함께 생활하는 동안에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기르기 힘든 생명체, 가령 바퀴벌레를 기르기도 한다(출처=플리커)

우려사항과 문제점

먼저 일부 이국적인 반려동물들은 특정 지역 사람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이국적 반려동물에 관한 지역 법률을 익혀서 허가를 받는 초기 단계를 따라야 한다. 대부분의 이런 동물들은 사육된 경험이 길지 않아서 관리가 많이 필요하다.

가정에 이국적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데 필요한 모든 허가 절차를 마친 후에는 해당 동물의 서식지 요건에 관한 노하우를 익혀야 한다. 가능한 한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전에 반려동물이 머물 수 있도록 준비를 먼저 해야 한다. 때로는 이런 반려동물들은 어린아이를 기르는 것보다 어려울 수 있다.

그리고 선택한 반려동물의 역사와 속성을 알아야 한다. 이는 반려동물이 생활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경우 주인은 이국적인 동물에게 필요한 것을 완전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먹이의 경우, 이 동물들은 가공 처리된 것보다 살아있는 먹이를 좋아할 수 있다. 아직 보급이 많이 되어 있지 않아 판매되는 먹이 또한 적은 편. 그 때문에 주인이 직접 먹이를 구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처럼 이국적인 동물은 관리가 까다롭다.

▲이국적 반려동물을 기르기 위해서는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출처=픽사베이)

물론,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도 유의해야 한다. 관리하기 복잡한 반려동물을 선택한 경우, 수의사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 일반적인 반려동물과는 달리, 이국적인 반려동물들은 다른 종류의 것을 원할 때가 있으며 야생에서 직접 잡은 것은 박테리아와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린 상태일 수도 있다. 따라서 기르기 전에 건강 상태부터 확인해야 한다.

무엇이든 살아있는 생명체를 기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심지어 움직일 수 없는 식물조차 관리가 까다롭고 건강하게 기르기 위해서는 책임이 따른다. 이 색다른 생명체를 기를 자신이 없다면 보다 관리가 쉬운 동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팸타임스=고철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