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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반려견의 눈 부상, 원인과 치료 방안

김준호 2018-11-15 00:00:00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반려견의 눈 부상, 원인과 치료 방안
▲반려견이 눈을 과도하게 깜박이거나 가늘게 뜨는 등 눈에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눈 부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출처=게티이미지)

개들은 예리한 후각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동시에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에서 모든 감각을 사용하고 의지한다. 모든 것에 타고난 호기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사고도 잘 발생할 수 있다. 그 가운데 하나는 바로 눈 부상으로, 안구 손상은 상처뿐 아니라 시력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어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

반려견의 눈 부상

눈 부상은 사실 반려견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으로, 중증도도 각기 다르다. 침투성 병변이나 궤양성 병변이 생기면 영구적인 흉터나 실명이 발생할 수 있는데, 안구 병변에는 이물질이나 긁힌 자국, 천공 병변, 화학적 접촉 혹은 각막 외상 접촉 등이 포함된다. 만일 자신의 개가 본능적으로 눈 보호를 위해 눈을 감거나 혹은 눈꺼풀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면, 이는 심각한 응급 상황을 알려주는 확실한 신호가 될 수 있다. 눈 부상은 경미한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더더욱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눈에 보이는 상처나 이물질 등이 있더라도, 수의사에게 데려가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보호자가 직접 강아지의 눈을 접촉하지 말고 병원에 데려가 정확한 검진과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일반적인 징후 및 증상

실제로 다양한 안구 질환이 개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령 개가 눈을 가늘게 뜨거나 비틀고 혹은 빠르게 깜박이고 과도하게 눈물을 흘린다면, 분명 안구 질환에 걸렸다는 징후다. 일부 부상은 심지어 눈을 뜨고 감는 능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외에도 눈의 흰자에 혈액을 주입한 모양이 나타난다면 이는 뾰루지일 가능성이 높으며, 노란색이나 녹색 빛이 나타난다면 감염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다른 유형으로는 눈을 둘러싼 점막의 발적이나 눈 장애, 동공 팽창, 비대칭 눈 모양, 빛에 대한 감도 등이 있다. 이런 모든 증상은 한쪽 눈 혹은 양쪽 눈에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눈을 부상당한 개는 평상시보다 더 자주 눈을 감거나 눈에서 눈물이 많이 흘러나올 수 있다. 그리고 얼굴이나 눈을 찡그리고 고통이나 불편함 등을 느낄 수 있다.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반려견의 눈 부상, 원인과 치료 방안
▲반려견의 눈 부상은 반드시 수의사가 치료하도록 해야 한다(출처=게티이미지)

임상 진단

수의사가 제대로 된 진단을 내리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는 보호자가 증상이 시작된 시기부터 포함해 개에 나타난 모든 징후와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이 좋다. 진단은 부상의 원인과 중증도를 결정하는데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이물질이 보이거나 상처가 생기면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러나 즉시 육안으로 보이는 증상이 없는 경우라면, 시력 검사나 시각적 자극에 대한 강아지의 반응 평가, 동공 크기, 모양, 대칭 및 빛에 대한 반사 평가 등의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검사들은 멍이 생긴 외상 후의 부상, 염증, 타박상 여부를 판단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치료 방안

개의 눈 부상은 즉각적으로 병원에 데려가 치료하는 것이 좋다. 절대 집에서 보호자가 임의로 치료해서는 안 된다. 응급 처치를 해야 할 경우라면 강아지의 눈을 씻을 때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말고 살균 처리된 염분 용액을 사용하는 것이 필수다.

진단에 따라 안구약 치료와 후속 검사가 권장될 수 있다. 그러나 심각한 상황이라면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심각한 경우라면 수술로 인한 적출이 시행될 수도 있지만, 이는 수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한다. 일부 부상은 영구 실명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는 것이 좋다.

간단한 상처라면 항생제나 아트로핀 안약이 처방되는데, 여기에 나팔 모양의 목 보호대 엘리자베스 칼라를 씌워 다친 부위를 긁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 치료를 위해 처방되며, 안약은 강아지의 눈동자를 넓히고 통증을 완화해줄 수 있다. 간혹 상처를 보호하기 위해 소프트렌즈를 처방할 수도 있다.

그러나 더욱 심각하고 복잡한 상태라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강아지의 눈 기능을 복구하고 복원하는 수술로, 감염 예방을 위해 마찬가지로 항생제가 처방되며 부종을 줄이고 치유를 촉진하는 항염증제 및 진통제가 잇따라 처방될 수 있다. 정확한 막물과 복용량은 강아지의 중증도에 따라 각기 다르다.

[팸타임스=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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