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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전용 벼룩 및 진드기 치료제, '가려움증, 구토, 설사...' 부작용 많아

김영석 2018-11-09 00:00:00

반려견 전용 벼룩 및 진드기 치료제, '가려움증, 구토, 설사...' 부작용 많아
▲벼룩은 한 동물에서 다른 동물로 뛰어서 이동할 수 있다(출처=셔터스톡)

반려견이 지금은 깨끗하고 위생적인 상태더라도 진드기나 벼룩 때문에 고생할 수도 있다. 공원에서 다른 개들과 만나 놀거나 집 밖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 경우 벼룩이나 진드기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 반려견을 기르고 있다면 벼룩이 옮는 과정이나 장소를 알아두어야 한다. 벼룩은 한 동물에서 다른 동물로 뛰어다니며 쉽게 이동할 수 있어 반려견을 항상 깨끗한 상태로 목욕을 시킬 때조차 옮을 수 있다. 따라서 다른 개나 동물과 어울리는 경우 벼룩이나 진드기 감염은 불가피한 일이 된다.

반려동물에 해로운 벼룩과 진드기

반려동물이 다른 동물과 접촉하는 일 없이, 단지 옆에 있는 것만으로는 벼룩에 감염되지 않는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쥐나 사슴, 토끼, 페렛, 새, 기타 털이 난 동물 등은 진드기와 벼룩이 있을 수 있으며 반려동물이 이 동물들과 접촉하면 쉽게 벼룩에 옮을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보통, 반려견 털 사이사이에서 진드기나 벼룩을 한 마리씩 잡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비누나 파우더, 샴푸, 크림 같은 제품을 사용할 것이다. 대부분 수의사는 반려동물에게서 진드기나 벼룩을 제거하기 위해 일부 치료제를 처방할 것이다. 이는 가장 최선의 방법일 수 있지만, 최근 벼룩 제거용 치료제가 반려견에게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벼룩이나 진드기 제거 치료제의 일부 성분이 반려동물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며 심각한 질병 및 여러 증상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벼룩, 진드기 치료제의 유해 성분

벼룩과 진드기 치료제는 반려동물 전문 매장이나 동물병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 치료제들이 벼룩과 진드기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입증됐지만, 치료제에 들어있는 성분이 반려동물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국소적으로 처치할 수 있는 특정 치료제는 피부를 통해 스며들어 혈류를 타고 이동해 장기 내에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제품에는 다음의 성분이 포함된다.

이미다클로프리드(Imidacloprid) : 대부분 반려견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고 심장과 간, 두뇌에 손상을 유발한다. 실험실 동물을 테스트한 결과, 태중 동물에게도 결함을 유발했다.

피레트로이드(Pyrethroids) : 국소 치료제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간에 심각한 손상을 유발하고 심지어 폐암도 일으킨다. 주성분에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살충제인 페르메트린이 들어있다.

진드기 치료제의 부작용

식품의약청(FDA)이 대부분의 벼룩 및 진드기 상품 및 살충제를 검사한 결과 일부 부작용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국소 치료제는 다른 치료제에 비해 부작용의 정도가 심각했다.

경미한 부작용에는 가려움증, 구토, 설사 등이 있었다. 이는 벼룩과 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 포함시킨 살충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구토의 경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증상이므로 가능한 한 빨리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지속적인 구토와 설사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부작용의 증상으로는 ▲근육 경련 ▲식욕 감퇴 ▲조절능력 감퇴 ▲동공 팽창 등이 있다. 반려견에게서 이런 증상이 발견된다면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의미이고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반려견 전용 벼룩 및 진드기 치료제, '가려움증, 구토, 설사...' 부작용 많아
▲진드기와 벼룩 치료제는 가려움증이나 호흡곤란, 설사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출처=플리커)

벼룩 및 진드기 제거, 청결이 최선

반려견에게서 해로운 진드기와 벼룩을 제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 몇 가지가 있다. 물론, 최선의 조치는 반려견이 벼룩과 진드기에 옮을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환경이 깨끗하면 기생충이 반려견에게 붙을 수 없기 때문에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반려견에게 유기농 먹이를 먹이는 것도 내부 장기 손상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만약 반려견의 몸에 이미 벼룩이나 진드기가 생긴 경우, 빗과 목욕 같은 수동적인 대안을 사용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벼룩 및 진드기 덫을 반려견 근처에 설치해 잡을 수도 있다. 또한, 반려견이 행동하는 반경을 깨끗하게 청소하면 다른 미생물이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반려견 전용 벼룩 및 진드기 치료제, '가려움증, 구토, 설사...' 부작용 많아
▲반려견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해야 한다(출처=셔터스톡)

[팸타임스=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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