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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우는 집사, 건강 좋아진다

김성은 2018-11-06 00:00:00

고양이 키우는 집사, 건강 좋아진다
▲주인의 건강 관리에 좋은 고양이(출처=123RF)

고양이는 까다롭고 자기 영역에 대해서는 방어적인 동물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귀여운 고양이를 보면 쓰다듬어 줄 수밖에 없다. 고양이가 주인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고양이가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

고양이는 직간접적으로 주인의 신체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굿넷(GoodNet)에 따르면 이를 뒷받침해줄 관련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고양이를 키우면 심장병 위험이 감소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양이는 주인의 스트레스 수치를 크게 낮춰준다고 한다. 스트레스 지수가 낮아지면 심장병에 걸릴 가능성도 낮아진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심장병이나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30% 더 낮게 나타났다. 이로 인해 병원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

2 고양이의 가르랑거리는 소리는 뼈와 근육 회복에 도움이 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양이의 가르랑거리는 소리는 뼈, 근육, 인대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으며 다친 후 회복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고양이의 가르랑거리는 소리의 진동수는 20~140HZ이다. 연구진은 18~35HZ의 진동수는 부상을 입은 환자가 관절의 움직임을 회복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과학자들도 고양이의 가르랑거리는 소리가 인간에게 미치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만약 고양이가 가르랑거리는 소리를 낸다면 그 소리가 짜증나게 느껴지더라도 내버려두는 것이 좋다.

3 고양이는 알레르기에 대한 아이들의 저항력을 높여준다

미 국립보건원의 조사에 따르면, 12세 미만의 유아가 고양이에 노출되면 알레르기가 생길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한다. 미 알레르기 및 감염병 연구소의 마샬 플라우트(Marshall Plaut)는 유아기에 고양이와 함께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풀, 집먼지 진드기, 돼지풀에 대한 알레르기가 생길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아이와 함께 고양이를 함께 길러도 될지 고민했다면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이들의 면역 체계는 고양이 덕분에 더욱 강해질 것이다.

고양이 키우는 집사, 건강 좋아진다
▲고양이는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출처=123RF)

고양이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고양이는 주인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그 예는 다음과 같다.

1 고양이로 인해 수면의 질이 좋아진다

고양이는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자면서 보내지만, 대부분 사람은 수면 시간이 부족하다. 영국에서 시행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양이는 주인의 수면을 도와주며 많은 사람이 잠을 잘 자기 위해 고양이를 키운다고 한다. 특히 여성에게서 이러한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침실에 고양이가 잘 수 있는 곳을 마련해두고 밤이나 낮잠 시간동안 고양이 옆에서 자면 깊이 잘 수 있다.

2 고양이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크게 줄여준다

고양이를 키우면 특정 화학적 호르몬이 분비된다. 몸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이 호르몬은 불안과 스트레스 수치를 크게 낮춰준다. 고양이를 쓰다듬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완전히 바뀌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고양이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건 어떨까?

고양이 키우는 집사, 건강 좋아진다
▲고양이 관련 영상을 본 고양이는 기분이 좋아진다(출처=123RF)

3 고양이와 함께 영상을 보는 것도 좋다

고양이를 잠시 집에 혼자 남겨두고 나가야 할 때 걱정이 된다면 고양이 관련 영상을 보여주면 좋다. 미 인디애나대학교 블루밍턴캠퍼스 연구진이 총 7,000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고양이에게 고양이 관련 온라인 영상을 보여주면 고양이의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를 얻게 된다고 한다. 고양이 영상은 시간 낭비가 아니다.

4 고양이는 감정적, 사회적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스턴 데일리 브리프(Eastern Daily Brief)에 따르면, 고양이와 같은 동물은 주인의 사회적, 감정적 건강을 개선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고양이와 사람 간의 교류는 사람과 사람 간의 교류와 유사하다. 고양이는 개처럼 다정하며 보호자에게 감정적 니즈를 제공해준다. 또한 고양이를 매일 돌보면서 보호자는 보람을 느끼게 된다.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고, 편하게 있을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주고, 동물병원에 데려가 검진을 받게 해주며 고양이는 보호자에 곁에 머물며 감사함을 표현한다. 고양이를 주제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거나 다른 고양이 보호자들과의 모임에 참여하면서 사회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고양이는 좋은 친구가 될 뿐만 아니라 건강도 개선해준다.

[팸타임스=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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