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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을 유발하는 라돈(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올해 생활용품에서 유독 유해물질이 나왔다는 보도가 잦았다. 폐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 라돈이 침대, 베개 등에 이어 온수매트에서도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여성 생활용품인 생리대에서도 라돈이 나왔다는 보도도 있었다. 생활용품 속 발암물질 검출 사태에 라돈 측정기 대여, 구매 등 질문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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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등에 이어 온수매트에서도 라돈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올해 '라돈 포비아'가 확산하면서 전국 지자체가 라돈 측정기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 절반 이상의 자치구가 라돈 대여 서비스 중이다. 경기도 수원, 성남, 안양, 포천, 군포, 구리 등 지차체가 라돈 측정기를 시민들에게 대여하고 있다. 인천, 대구, 부산, 창원,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라돈 측정기를 이용할 수 있다. 대여 기간은 보통 1박 2일이다. 대여 기간이 짧지만 라돈 검출 사태가 이어지면서 대기자가 수백 명에 달하는 지역도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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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초기 증상으로 꼽히는 기침(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우리나라 기준 라돈 기준치(실내)는 세제곱미터당 148베크렐이다. 이 수치 이하면 안전한 수준으로 인식된다. 라돈 측정기 작동법은 라돈 측정 시간, 라돈 측정기 수치를 이용한 평균값으로 라돈 검출 여부를 판단한다. 이용 방법은 창문과 방문을 모두 닫은 뒤 측정할 장소에 라돈 측정기를 둔다. 전원을 연결하면 측정기가 일정 시간 단위로 라돈 농도를 알려준다. 통상 라돈 측정기는 한 시간 이상 측정해야 정확한 값을 알 수 있다고 전해진다.
앞서 국정감사 기간 한 온수매트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달 29일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이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장에서 '온수매트 라돈 검출'을 언급했다. 이후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라돈이 검출된 온수매트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뤄졌다. 보도된 온수매트에서는 기준치 이상인 세제곱미터당 218베크렐 수치를 보였다. 해당 온수매트 측은 수치가 정상이라는 해명을 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