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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라면 건강검진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30~40대로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암을 비롯한 심혈관질환, 당뇨, 각종 발병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꾸준한 건강건진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건강검진을 받을 때면 경제적 부담감이 커지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MRI, CT 촬영은 비용이 비싸고,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많은 이들이 검진을 꺼리면서 질환을 점점 키우고 있다고 한다.

이에 최근에는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받지 못하는 비급여 항목에 대해 70~80%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실비보험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불필요한 특약까지 가입했어야 했지만, 올해 4월 개정 이후 에는 필요한 보장만 가입할 수 있게 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의료실비는 MRI 촬영 외에도 입원비, 암, 뇌졸중 진단비, 깁스, 도수치료 등의 질병에 대한 의료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어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처가 가능하다. 만약 특정 질병으로 입원해 100만 원의 비용을 지불했을 경우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최대 80만 원까지 환급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실손의료보험 가입 전 확인해야 할 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의료실비 보험을 가입하기 위해서는 기본형과 특약형중 자신에게 어떤 것이 적합한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우선 병원 방문이 잦다면 실손의료보험만 단독으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단, 고액의 치료비가 들어가는 경우에는 무용지물이기 때문에 과거 병력이 있다면 꼼꼼히 살핀 후에 해당 병력 보장에 실손의료보험을 특약으로 추가하는 것이 현명하다.

자신에게 맞는 보장 조건을 정했다면 '보험료'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우선 단독형이든 특약형이든 같은 보장이라도 보험사, 보험상품, 성별, 연령, 직업 등등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보험사 및 보험상품별 내 보험료를 손쉽게 비교하고 싶다면 '보험 비교 사이트'를 이용해 꼼꼼히 살펴보자.

이에 보험 전문가는 "의료실비보험은 중복보장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기존 가입한 보험 중 실손보험 가입 여부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자신에게 맞는 특약과 조건을 제대로 살펴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팸타임스=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