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진국시대부터 평화로운 집단부락이 자리잡은 천예의 지리가 있는 곳이다. 경기도의 동남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강원도 원주, 서쪽으로는 이천, 남쪽으로는 충북 음성, 충주와 맞닿아 있다. 구릉과 저지대가 뒤섞여 있는 곳으로 태백산맥, 광주산맥, 차령산맥 등 세 산맥으로 둘러쌓여 있고 여주평야가 한강을 끼고 늘어져 있다. 이 여주를 관통하는 한강을 여강이라고 부르며, 동북지역은 산지가 많고 강남 지역은 전형적인 여주평야로 야산과 넓은 들이 발달해 있다.

여주의 자랑거리 세종대왕릉

세종대왕의 업적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게되는 역사의 소중한 일부분이다. 세종대왕은 우리나라의 왕들 중 가장 위대한 왕 중 하나로 손꼽히며 이러한 세종대왕이 잠든 세종대왕릉은 조선 4대 임금 세종과 소헌왕후의 능으로 조선시대에 생긴 최초의 합장릉이다. 세종 28년 경에 소헌왕후가 죽자, 당시 광주 헌릉에 쌍실의 능을 짓고, 오른쪽에는 세종을 위한 자리를 미리 마련해두었다. 세종대왕이 승하하고 나서 합장을 실시했다.

아름다운 천년고찰 신륵사

여강이라고 부르는 여주의 남한강이 흐르는 봉미산 남쪽 기슭, 아름다운 고사찰이 자리를 잡고 있다. 바로 신륵이라는 이름을 가진 신륵사가 그것이다. 이 이름에 대해서는 신기한 미륵이 굴레로 인간에게 많은 피해를 끼치는 용마를 막았다는 오래된 전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고려우왕 2년에 나옹선사사 입적하게 되면서 이름이 널리알려지게 되었다. 현재 신륵사의 경내에는 다층석탑, 보제존자석종, 대장각기비 등 조사당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고,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극락보전과 팔각원당형석조부도 등이 있다.

[팸타임스=김남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