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내만갯벌과 옛날 염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원이다. 이곳에는 염생식물인 칠면초와 나문재, 퉁퉁마디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붉은발농게, 방게 등도 볼 수 있다. 시흥갯골은 생태계의 우수성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시흥시의 생태환경 1등급 지역이다. 2012년 2월에는 국가 해양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365일 연중 무휴로 언제든지 갈 수 있다. 주차를 무료로 할 수 있고 1000명 이상이 관광할 수 있는 수용인원을 가지고 있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은 1930년 중반 이후에 염전으로 개발되어 사용되었다가 1996년 염전사업을 중단하면서 자연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갯벌에 난 수로를 통해 소래포구의 바닷물을 끌어들여 소금을 생산했던 곳으로 갯골이라 불린다. 145만평의 부지의 염전에 소금생산이 중단되며 예전에 자라던 동식물이 되살아나면서 생태환경이 복원되어 넓은 습지와 갯벌은 독특한 생태환경을 연출하여 주변 지역이 도시화되며 명소로 알려지고 있다.
생태환경 1급 지역으로 지정되어 국가 해양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시흥갯골은 갯골을 따라 탐방코스도 마련되어 있다. 여러 식물이 자라지만 법정보호식물로 지정된 모달새도 자라고 있으며 칠게와 농게, 참방게, 붉은발사각게, 말뚝망둥어등도 서식하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철새 저어새, 노랑부리저어새, 검은머리물떼세도 서식하고 황조롱이와 노랑부리백로도 서식한다. 공원내 시설에는 안내센터와 염전체험장, 해수체험장, 습지전망대 등도 운영하며 캠프장도 운영하고 매년 여름엔 시흥갯골 축제도 열린다.
[팸타임스=김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