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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는 침입자' 대장암, 초기증상부터 원인, 대장암에 좋은 음식까지

김유례 2018-10-31 00:00:00

'소리없는 침입자' 대장암, 초기증상부터 원인, 대장암에 좋은 음식까지
▲대장암은 사망에 이르게 하는 3대 암으로 꼽힌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개그맨 유상무가 대장암 투병을 고백하면서 대장암 초기증상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 주요 사망원인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대장암 사망자 수(10만 명당 16.5명)가 위암 사망자 수(16.2명)를 앞질렀다. 대장암은 발병률뿐 아니라 이로 인한 사망자도 증가하는 추세로, 폐암·간암과 함께 사망에 이르게 하는 3대 암으로 꼽힌다. 또한 국가암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10년 사이 발병률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대장암 초기증상과 예방,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소리없는 침입자' 대장암, 초기증상부터 원인, 대장암에 좋은 음식까지
▲대장암이 생기면 배변습관에 변화가 생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대장의 역할

대장은 소화의 마지막 단계에서 남아있는 영양분과 전해질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음식 속 지방·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으면, 대장에서 분해된 뒤 생긴 대사 산물이 대장세포를 손상시켜 암에 취약해진다. 대장암의 주요 위험요인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이에 따른 장질환의 급증 등을 들 수 있다. 식이섬유는 대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유해물질이 대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이는데, 식이섬유가 부족하면 대변이 장에 오래 머물러 독성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영양 과잉과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한 비만도 대장암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 중 하나다. 흡연 역시 대장의 정상 세포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을 유발할 수 있다.

대장암 초기증상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평소 변비를 포함한 배변습관을 잘 살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에 암이 생기면 갑자기 변비·설사를 하는 등 배변습관에 변화가 생긴다. 피가 섞인 혈변·검거나 붉은 변을 보거나, 용변 후 잔변감이 든다. 복통·식욕부진·소화불량 등을 겪기도 한다. 한편 대장암은 암으로 진행하기 전 장 점막이 혹처럼 돌출되는 용종 상태를 겪는데, 용종이 2cm 이상 커지면 35~50%는 대장암으로 이어진다. 대장암 1기에는 완치율이 90%에 달하지만, 2기는 80%·3기는 70%로 떨어지다 4기가 되면 완치율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

대장암 예방 및 치료법

대장암은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우측의 대장암에서는 흔히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출혈이 계속되어 빈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좌측의 대장암에서는 평소의 배변습관과는 달리 변비나 설사를 일으키기도 하며, 직장이나 에스상 결장과 같이 항문 가까운 곳에 암이 생길 때에는 변을 보기 힘들거나 대변이 가늘어지는 경우를 흔히 경험하게 된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 따르면 50세 이상은 5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대장 양성종양이 악성으로 발전하는 데 5년~15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50세 미만이더라도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거나 평소 육류 섭취를 즐기는 사람은 5년마다 검사받는 게 안전하다.

'소리없는 침입자' 대장암, 초기증상부터 원인, 대장암에 좋은 음식까지
▲대장암은 상당히 진행되어도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흔하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대장암에 좋은 음식

식습관을 개선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기름진 음식을 적게 먹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곡류·채소를 충분히 먹어야 한다. 대표적인 항암식품인 마늘은 항암작용을 하는 알리신과 셀레늄이 풍부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루 2L 이상 물을 충분히 마시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비만해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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