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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지 '갑상선항진증' 투병 고백, 20대도 방심할 수 없는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 및 원인은?

이다래 2018-10-30 00:00:00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호르몬은 세포 내의 이화작용을 촉진하고 총대사량을 증가해 체온을 높이며 뇌의 흥분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으면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적으면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나뉜다.

솔지 '갑상선항진증' 투병 고백, 20대도 방심할 수 없는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 및 원인은?
▲갑상선기능항진증vs갑상선기능저하증 차이(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샘 항진증) 증상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이 나오거나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항진되면 에너지를 필요이상으로 만들어 몸이 더워지고 땀이 많이 나며 체중이 줄어들게 된다. 자율신경기능이 흥분되면 심장 박출량이 많아지고 심박수 또한 빨라진다. 땀을 많이 흘리면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전박적으로 피로감이 증가해 전신쇄약감을 호소한다.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갑상선 크기가 커져 목 부분이 전체적으로 부푸는 갑상선종이 나타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주요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이라고 불리는 자가면역질환 때문이다. 그레이브병은 자신의 조직 일부를 항원으로 인식해 반응하는 항체에 의해 나타나며 주로 20~40대, 여성에게서 발생한다. 중독성 갑상선종, 전이된 기능성 갑상선암, 요오드 과다 등에 의해서도 호발할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갑상샘 저하증) 증상

쉽게 피곤하고 몸이 붓는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갑상선호르몬이 정상보다 낮아 체중이 늘어나거나 피부가 거칠어지며 추위를 타는 증상들이 나타난다. 자율신경이 둔해져 맥박이 느려지면 위장운동도 느려져 변비가 생기거나 기억력이 감퇴하기도 한다.

성인 여성 7명 중 1명이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한 이 질병은 증상이 없거나 가벼워 피검사를 받지 않으면 정확히 알기 어렵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고지혈증으로 인한 심장병 위험이 3~4배 증가한다. 우울감이나 피로 증상이 동반한다면 호르몬제 약을 복용해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게 좋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 좋은 음식

한국의 경우 필요한요오드 섭취량의 약 20배 정도를 섭취하고 있어 요오드 부족으로 인한 갑상선 질환은 없다. 때문에 요오드 함량이 풍부한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는 오히려 갑상선에 과부하를 주어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인스턴트 및 패스트푸드 섭취를 자제하고 콩이나 생선 위주의 식단을 꾸리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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