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꼭 필요한 유익균은 장벽 안쪽에 달라붙어 산다. 유익균이 사라지면 독소가 장 안으로 들어와 혈액을 타고 다니며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장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자연스레 면역력도 떨어진다. 면역세포의 70%가 장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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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높이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효능(출처=채널A'닥터지바고') |
유산균은 탄수화물을 분해해 젖산을 분비하는 미생물을 말한다. 이중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 증식을 유도하고 유해균을 억제해 장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염증 억제, 면역 반응 증가 등 다양한 생리 활성 역할을 한다. 하지만 유산균의 효율을 살리려면 어떻게 먹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섭취한 유산균 중 약 90%는 체내 위산, 담즙산에 의해 사멸하기 때문이다. 유익균 활성화를 위해선 유산균의 먹이를 함께 먹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때문에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산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를 꼭 함께 섭취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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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 장내 유익균 증가에 도움을 준다(출처=채널A'닥터지바고') |
장내 유익균 증가에 도움을 주는 가을 제철 음식은 바로 감이다. 카로티노이드, 비타민C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감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유익균을 증식,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준다. 감이 변비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감을 말려 감말랭이로 섭취하면 변비를 유발하는 타닌 성분이 대부분 사라져 변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 감을 말리는 과정에서 식이섬유가 농축돼 오히려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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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말랭이 물김치 만드는 법(출처=채널A'닥터지바고') |
찹쌀가루를 푼 물에 개망초 분말을 추가해 잘 저어준다. 감말랭이는 먹기 좋게 자르고 무, 배추 등과 함께 섞는다. 여기에 개망초가루를 푼 찹쌀물을 추가한다. 마지막으로 유산균이 살아 있는 동치미 국물을 넣어주면 간단히 완성된다. 약 20도 상온에서 하루 숙성 후 냉장보관한다.
냄비에 동치미 국물을 넣은 감말랭이를 투하한 뒤 올리고당, 개망초 가루를 넣어 끓여주면 감말랭이 조림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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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버섯 국수 만드는 법(출처=채널A'닥터지바고') |
팽이버섯은 베타글루칸과 버섯키토산 등을 함유하고 있다. 식이섬유의 일종인 버섯키토산을 섭취하면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장 연동 운동이 촉진된다.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팽이버섯과 유산균을 함께 섭취하면 1마리가 최대 2,500억 마리까지 증식할 수 있다.
1. 면 대신 팽이버섯을 데친 후 찬물에 헹군다
2. 고추장, 매실 진액 등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3. 양념장에 유산균 가루를 추가한다
(유산균 하루 섭취 권장량은 1억~100억 마리)
4. 팽이버섯에 양념장을 추가해 비벼주면 간단히 완성된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