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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5년 1개월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0.3% 상승한 105.78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8월(105.81)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생산자물가지수란 기업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종합한 것을 말한다. 보통 생산자물가가 상승할 경우 2~3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가 상승한다. 9월 발표 수치가 이르면 올해 11월이나 12월에 소비자 물가에 반영된다는 이야기가 된다. 여기에 오는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어 서민들의 시름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 설상가상 고용악화와 경기하향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서민층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생활자금의 부족으로 빚을 지는 상황이 늘어가고, 무리하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해 개인회생이나 파산면책으로까지 이어지며 최근 개인회생 신청자는 지난해 상반기 4만1401명에서 올해 상반기 4만4385명으로 7.2%(2984명) 늘었다.
이에 정부에서는 저소득·저신용자를 돕기 위한 서민지원제도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그 대표적인 정부지원 서민금융상품이 햇살론이다. 7~9%대의 저렴한 이율로 최대 3000만원까지 넉넉한 한도로 신청이 가능하다. 상환기간은 최장 5년까지 설정이 가능하여 상환부담을 줄일 수 있다. 자격요건을 살펴보면 연소득 3500만 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10등급일 경우 연소득 4500만 원 이하 소득자이다.
대상으로는 자영업자, 농림어업자, 근로자, 무등록, 무점포 자영업자 및 일용직, 임시직 근로자가 이용할 수 있으며 대학생을 위한 상품 역시 별도로 존재한다. 대환대출을 위한 자격조건으로는 대부업체, 케피탈사, 카드론 등 연이율 20% 이상 고금리 채무를 3개월 이상 이용 중인 경우로 최대 2천만 원까지 저금리전환이 가능하다.
햇살론대출에 필요한 서류로는 △근로자의 경우 재직증명서 및 근로소득확인서류 △일용직근로자는 근로계약서, 일용근로소득지급명세서사본, 급여통장 거래내역조회표원본 등이 필요하며 △자영업자는 사업자등록증 △무등록자는 임대차계약서, 무등록소상공인확인서, 사업소득원천징수영수증이 필요하며 △농립어업인은 농지원부, 영농확인서, 어선원부 등이 필요하다.
[팸타임스=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