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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한나의 일본방송출연이 논란이 되고 있다 (출처=강한나 인스타그램 캡쳐) |
일본 방송 요미우리TV '토쿠모리 요시모토'에 패널로 출연한 방송인 강한나를 추방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29일에 청원이 시작돼 참여인원은 작성일 기준 3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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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 추방에 관한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쳐) |
이날 방송에서 강한나는 한국의 성형에 대해 언급하며 "내가 알기로 한국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한다"면서 "한국 연예인 친구들은 만날 때마다 얼굴이 변한다. 가만히 쳐다보면 부끄러워한다. 성형 수술을 받았다고 말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덧붙여 "자신은 성형하지 않았다"면서도 "한국에서 '코가 좀 작다'는 등 성형을 권유하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한국의 걸그룹에 대해 "결성할 때 성형을 하지 않은 멤버를 꼭 포함시킨다"며 "성형을 하지 않은 얼굴이 인기를 얻고, 그런 멤버가 애교가 많다"고 설명했다. "대중들도 많이 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아연실색케 했다.
강한나에 대해 국내에서는 "우리 나라를 폄하했다"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고 한편에서는 "10년째 일본에서 활동 중이라는데 유명세를 넓히려고 무리수를 둔 거 아니냐"는 추측도 더해지고 있다.
강한나는 2007년 일본 웨너뉴스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한국에서는 KBS 2TV '생방송 세상의 아침',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에 리포터로 출연한 이력이 있다. 2008년부터 일본과 관련한 책을 7권 발행했다.
강한나 나이는 1981년생 38세로 SNS 프로필을 통해 자신을 한국인이지만 일본에서 활동하는 탤런트 겸 작가라고 소개했다. 그는 2013년 일본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일본 호리프로 소속으로 아베 츠요시, 후지와라 타츠야, 아야세 하루카, 미야자키 미호 등과 함께 방송인으로 일하고 있다.
강한나는 현재 현재 일본 요코하마 국립대 대학원에서 국제지역사회관계 박사 과정을 이수 중이다. SNS에서도 한일관계와 관련해 박사 논문을 집필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일본 만화가 에비스 요시카즈의 에세이 '언제까지나 내성적으로 살겠다'를 번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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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미는 한국 국적이다 (출처=MBN 비행소녀 캡쳐) |
일본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연예인은 아유미가 있다. 그는 MBN '비행소녀'에 출연했을 당시 "사실 나는 한국 국적이다"라고 고백했다. 아유미는 지난 3월 일본 방송 '쾌걸미소 채널'에 출연해 "한국 아이돌 육성은 정말 금욕적이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슈가 활동 당시) 초기 1년 정도는 멤버들과 함께 합숙을 하며 아침 5시에 기상, 운동장 30바퀴를 달리고 줄넘기를 했다. 그 뒤에 학교에 가는 생활을 했다"면서 "사춘기라 살이 잘 찔 때여서 먹을 걸 잘 주지 않았다. 건빵을 먹으며 배고픔을 견뎠다. 은행을 주워 프라이팬에 볶아 소금을 뿌려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군인 같은 생활을 했다. 연애를 몰래하긴 했지만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이라고 덧붙였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