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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은 지난 2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출처=김부선 페이스북 캡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각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29일 분당경찰서로 들어간 가운데 김부선이 작성한 페이스북 포스팅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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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피고발인 신분으로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출처=이재명 페이스북 캡쳐) |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등으로 고발 당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찰에 첫 출석했다. 29일 오전 10시 이 지사는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지사를 고발한 건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다. 특위는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6월 10일 방송토론 등에서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의혹과 김부선 씨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 원 이상을 지불하게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으로 이 지사를 고발했다. 자유한국당도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 사실 공표'로 이 지사를 고발했다. 경찰은 한 시민이 '일베 가입 및 검사사칭 허위사실공표' 등으로 고발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앞 포토라인에 선 이 지사는 "경기도지사의 1시간은 1300만명의 1시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권한을 사적으로 남용하지 않았다""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이 지사는 "이런 일보다는 국토보유세 도입 등 우리 삶에 밀접하고 중요한 일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자신을 향한 탈당 요구에 대해서도 "당은 국민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수차례 인터뷰를 "그만하겠다" "시간이 없어 마무리하겠다"고 하면서도 기자들의 질문에 대부분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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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은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출처=김부선 페이스북 캡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찰 출석을 하루 앞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법정에 맡긴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그는 "경찰이 촛불 정부의 경찰이 맞는가 싶다"며 "터무니 없는 압수수색까지 당하지만 분당경찰서에 조사를 받으러 가겠다"고 말했다.
29일 김부선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점 빼느라 수고하셨다. 그 점을 놓고 나랑 대화한건 잊으셨냐"는 내용의 글을 올려 이재명의 신체 특징에 대한 논란을 다시 제기했다. 이달초 SNS에는 김씨가 이 지사의 신체 한 곳에 큰 점이 있다고 말한 음성파일이 유출돼 파문이 일었다.
이에 이 지사는 지난 16일 오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신체 검증을 받고 "점이나 제거 흔적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씨는 "거짓을 덮으려 또 다른 거짓말을 할수록 당신의 업보는 커져만 갈텐데 안타깝다"며 자신의 주장을 거듭 강조했다. 동시에 김씨는 지난 2010년 보도된 한 매체의 기사를 링크했다. "배우 김부선 "정치인과 잤다"는 제목으로 지방선거 당선된 변호사가 총각이라 말했는데 유부남이었다는 내용이다. 지난 6일에는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부선은 이재명과 밀회 장소라고 주장하며 공간을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