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은 산책을 나서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서울 근교에는 가을꽃을 따라, 기찻길을 따라 운치 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가을명소가 존재한다. 이번 주말 데이트코스를 찾고 있다면 가을 산책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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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출처=한국관광공사) |
오는 10월 말 덕수궁 돌담길 전 구간이 개방된다. 현재 끊겨 있는 영국대사관 후문∼정문 구간 70m가 연결되면, 덕수궁 돌담길 1100m 전체를 우회하지 않고 걸을 수 있게 된다. 오는 1월부터는 덕수궁이 연중 야간개장한다. 이번 주말 27일에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2018 거리예술존 덕수궁 돌담길 릴레이 공연'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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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들꽃마루(출처=올림픽공원홈페이지) |
가을 하면 빠질 수 없는 곳 올림픽공원도 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 도심에서 아름다운 단풍 구경이 가능하다. 올림픽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선정된 9개 장소를 따라 '9경투어'를 떠나보는 것도 좋다. 9개 장소는 세계평화의 문, 엄지손가락, 몽촌해자 음악분수, 대화, 몽촌토성 산책로, 나홀로 나무, 88호수, 들꽃마루, 장미광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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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생태공원(출처=한국관광공사) |
황금빛 갈대가 끝없이 펼쳐진 암사생태공원도 가을에 추천하는 서울 여행지이다. 광나루 한강 지구와 연결돼 한강 산책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노을 지는 저녁 코스모스와 금빛 갈대 길을 따라 걸으면 저절로 힐링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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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숲길(출처=마포문화관광) |
경의선숲길은 경의선 철도 위에 조성된 도심공원으로 연트럴파크라고 불리기도 한다. 곳곳에 예쁜 카페와 맛집들이 즐비해 가을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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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동철길(출처=한국관광공사) |
코스모스 핀 기찻길과 갈대 저수지가 있는 항동 푸른수목원은 서울에서 가봐야 할 가을 여행지로 손꼽힌다. 7호선 천왕역 2번 출구로 나와 도보 10분이면 도착한다. 폐쇄된 철길을 따라 걷다 보면 푸른 수목원에 닿는다. 철길을 따라 핀 코스모스가 가을의 운치를 느끼게 한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