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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포화 외식업계, 블루오션 유망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으로 뜨는 '1인보쌈, 1인삼겹살 혼밥식당'

이경영 2018-10-26 00:00:00

과포화 외식업계, 블루오션 유망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으로 뜨는 '1인보쌈, 1인삼겹살 혼밥식당'
싸움의고수 매장 이미지

농림축산식품부의 통계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음식점수는 약 66만개로 10년간 2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78명당 음식점 1개꼴인 셈이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인구당 음식점 비율로 볼때 최상위권에 속한다.

이같은 과포화상태임에도 퇴직한 직장인을 비롯해 경력단절 여성, 구직난을 겪는 청년들까지 여전히 창업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외식업 경험이 없는 초보창업자들은 브랜드 상호를 사용하며 성공노하우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프랜차이즈의 체인점 형태로 창업하기를 원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특히 예비창업자들은 외식창업 시장의 요즘 뜨는 프랜차이즈와 유망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 이에 전문가들은 외식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수많은 아이템 중 성공창업아이템 선정을 위해서는 사회적 현상과 트렌드의 변화에 따른 블루오션을 주목하라고 말한다.

최근 외식업계는 혼밥(혼자 밥먹기)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1인메뉴를 출시하고 인테리어를 변경하는 식당들이 늘어나는가 하면 색다른 1인메뉴로 1인고객을 공략하는 혼밥전문식당이 생겨나고 있다. 그중 1인보쌈, 1인삼겹살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혼밥프랜차이즈 싸움의고수가 대표적이다.

해당 브랜드는 보쌈과 삼겹살을 도시락 정식 형태의 1인메뉴로 제공하며 'ㅡ'자 또는 'ㄷ'자 바(BAR), 2인 테이블 위주로 배치해 1~2인 고객이 주를 이룬다. 외식이나 회식메뉴, 여럿이서 함께 먹는 음식으로만 여겨졌던 보쌈과 삼겹살을 적당량과 부담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는 반응이다.

2014년 신림동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자체검증을 마치고 가맹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는 가운데 가맹점수가 70개를 넘어섰으며 가맹사업 기간 폐점한 매장은 단 2곳에 불과하다. 예비창업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가맹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내달께 80호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같은 빠른 성장세에 대해 대중적인 선호도가 높은 보쌈과 삼겹살을 1인메뉴화한 차별화된 전략을 비롯해 일본식 패스트푸드 시스템 도입으로 주문후 음식제공 시간 평균 2분, 편의성을 극대화한 주방시스템, 업무 효율성을 높인 무인주문시스템 등 초보창업자의 진입문턱을 크게 낮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싸움의고수 가맹점 개설을 위한 최소 평수는 8평으로 소규모창업아이템이지만 평수 대비 높은 매출이 발생한다. 또한 노동 강도가 높지않고 최소의 인원으로 운영을 할수 있어 인건비 절감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며 "퇴직 후 창업한 사례부터 남자소자본창업, 여성창업, 부부창업 등 다양하게 가맹점 개설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업종변경창업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팸타임스=이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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