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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제철 생선 박대 효능(출처=tvN'수미네반찬') |
지난 24일 tvN '수미네반찬'에 등장한 생선 박대가 화제다. 이날 김수미는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를 조금 넣고 그대로 구워 초간단 박대구이를 완성했다. 앞서 JTBC '한끼줍쇼'에서 화사가 김부각에 이어 박대구이 먹방을 선보여 실검을 오르내리기도 했다.
이름도 생소한 박대는 가자미목에 속하는 길이 20~30cm의 바닷물고기이다. 몸과 머리는 옆으로 매우 납작하며 폭이 넓고 긴 타원형으로 생겼다. 한쪽으로 심하게 몰린 눈과 못난 생김새 때문에 문전박대 당했다 하여 '박대'라고 이름 붙여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박대는 열랑이 낮고 비린내가 심하지 않아 비교적 섭취하기 쉽다. 박대구이부터 시작해 회, 탕, 구이, 조림 등 대부분의 조리법으로 요리가 가능하다. 군산에서는 껍질을 이용해 묵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무엇보다 비린내가 없어 어린 아이는 물론 평소 생선을 잘 먹지 못하는 이들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살은 얇은 편이나 맛은 쫀득쫀득하고 담백하며 부드럽다. 갈치와 비슷하지만 기름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박대구이 시 반건조 박대는 소금 간이 돼 있기 때문에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된다. 등뼈를 제외하면 잔가시가 없어 어린아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노릇하게 구워진 박대구이는 반으로 가르면 안쪽으로 쫙 갈라져 쉽게 가시를 제거할 수 있다.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박대는 밀봉해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보관일은 10일 정도다.
칼륨과 칼슘 함량이 높은 박대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열량과 지방, 탄수화물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