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은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답답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심장두근거림, 답답한 느낌 등 부정맥 증상이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 있지만 즉사할 정도로 위험한 유형의 부정맥도 있다. 부정맥의 원인과 치료법, 부정맥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부정맥은 심전도 검사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부정맥이란?

통계청이 지난달 19일 발표한 '2017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사망 원인 2위, 단일 장기 질환은 1위였다. 대표적인 심장질환으로는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부정맥 등이 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몸이 기온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심장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심장은 보통 분당 60∼100번, 규칙적으로 뛰는데, 이런 맥박이 정상적이지 않은 모든 상태, 즉 너무 느리게(서맥) 혹은 너무 빠르게(빈맥), 불규칙하게 뛰는 상태를 모두 부정맥이라고 한다.

1분당 60~100회(건강한 성인) 뛰는 심장이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등 불규칙해지면 부정맥(不整脈ㆍ심장리듬깨짐증)이다. 부정맥은 심장의 기계적인 수축 효율을 떨어뜨려 뇌혈류를 감소시킨다. 심지어 돌연사할 수 있다. 그런데 부정맥은 어지럼증, 피곤함, 기운 없는, 가끔 가슴통증 증상을 제외하고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고 치료가 까다롭다.

▲부정맥은 환절기에 특히 조심해야 할 심장질환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심장통증, 부정맥 치료

부정맥 원인, 유발 요인으로는 심장의 선천적 이상 외에도 술, 카페인, 담배 등이 있다. 부정맥 증상은 서맥과 빈맥, 그리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느낌의 '조기 수축(기외수축)'으로 분류한다. 조기 수축은 대개 양성 부정맥이지만 심장병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약물치료를 우선하지만 조절 되지 않는다면 시술적 치료도 고려한다.

부정맥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영양소 성분은 코엔자임큐텐, 오메가 3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등푸른생선, 들기름, 아마씨유 등을 섭취하고 소고기, 브로콜리, 콩, 달걀, 사과 등에서 코엔자임큐텐 성분을 얻을 수 있다. 이밖에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는 과일과 채소도 부정맥에 좋은 음식이다.

부정맥은 고혈압, 관상동맥 질환 등의 심장병과 동반돼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 튀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초오'라는 약제는 사람에 따라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성분을 잘 모르는 건강보조식품, 생약 등을 섭취하기 전 주의해야 한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