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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전 국민의 분노를 자아낸 '파타야 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가 기소됐다. 지난해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알려진 살인 사건. 단순한 살인 사건이라기에는 유력 용의자 검거 등이 석연치 않았다. 방송 이후 상당수가 살인 사건의 실체,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최근 이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검거돼 기소됐다고 전해진다. '파타야 살인 사건' 전말, 유력 용의자, 관련 의혹 등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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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장면(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지난해 충격적 내용의 살인 사건이 방송 전파를 탔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룬 '파타야 살인 사건'은 태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숨진 내용을 다뤘다. 살해된 25살 임모 씨는 본래 국내에서 IT 업계에 종사한 청년이었다. 우연한 계기로 유력 용의자 김모 씨를 만나, 태국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떠났다. 잠시 일을 한 뒤 돌아오려던 임 씨의 꿈은 끝내 이루지 못했다. 태국 파타야에서 여권을 뺏기고 감금·폭력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것. 방송에 나온 CCTV 영상 등에는 임 씨의 멍든 신체가 담겼다. 방송 이후 유력 용의자 김 씨가 검거되지 않은 이유, 성남지역 최대 조직 국제 마피아와의 연관성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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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방송이 나간 뒤인 지난 4월 유력 용의자 김 씨가 검거됐다. 그는 '배후가 있음'을 짐작게 하는 발언을 했다고 전해진다. 지인, 제보자 등에 따르면 김 씨가 '뒤에서 봐줘서 검찰이 조율 중'이라는 말을 전했다는 것. 특히 김 씨가 국제 마피아파 출신이라는 점, 제보 증언, 사업 확대 정황 등 '파타야 살인 사건' 의혹이 증폭된 상황이다. 최근 검찰은 김 씨를 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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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피해자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 |
김 씨는 태국에서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임 씨를 도박사이트 프로그래머로 고용했다. 문제는 임 씨가 프로그램 정보를 외부로 유출했다는 의심이 들면서 발생했다. 김 씨와 동업자는 임 씨를 자주 폭행했고, 살해하기로 결심한다. 이들은 임 씨를 살해하기 전 손톱을 뽑는 등 고문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문 뒤 쇠막대기로 내리쳐 임 씨를 죽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발생 약 3년이 지나서야 김 씨가 기소됐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