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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둔 개가 보이는 징조, 반려견과 이별하는 방법

김성은 2018-10-24 00:00:00

죽음을 앞둔 개가 보이는 징조, 반려견과 이별하는 방법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견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 따라서 반려견이 죽음의 문턱에 다다랐을 때, 그들이 보이는 신호를 알아차려야 한다(출처=셔터스톡)

반려견을 기르는 혹은 길러봤던 사람들은 이들을 잃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잘 알 것이다. 우리는 여생을 반려견과 함께 보내고 싶지만, 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동물들의 수명은 인간과 같지 않기 때문. 오랫동안 함께 해온 반려견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반려견은 어떤 증상이나 신호 없이 갑자기 죽지 않는다. 한 번쯤 며칠 혹은 몇 달 동안 반려견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면 이는 그들이 겪고 있는 증상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가 사랑하는 만큼 반려견이 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며 반려동물의 죽음이 다가왔을 때 준비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반려견을 기르는 우리는 반려견이 죽음을 맞이할 때를 알아야 한다. 이러한 때를 알 수 있는 특정한 신호와 증상 또한 존재한다. 몇몇 사람에게 이는 충격적으로 들리겠지만,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놀라는 것보다 미리 준비하고 있는 것이 더 낫다. 우리는 반려견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죽음의 신호

죽음을 앞둔 개가 보이는 징조, 반려견과 이별하는 방법
▲반려견이 죽음이 임박했다는 신호로는 구토, 설사, 기름 혹은 녹색 담즙의 배출이 있다(출처=셔터스톡)

반려견이 죽음의 문턱에 다다랐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몇몇 증상이 있다. 위키하우(WikiHow)에 따르면, 이러한 증상은 숨 쉬는 데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알 수 있다고 한다. 만약 반려견이 1분에 10회 정도 숨을 쉰다면 이는 호흡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숨을 거두기 전, 반려견의 숨은 얕고 느려지며 움직임이 현저히 줄어들고 자주 잠을 자게 된다. 반려견이 죽을 때는 공기를 깊게 내뱉고, 이후 죽음을 맞이한다.

음식 섭취에서도 아프거나 죽어가는 반려견은 평소보다 음식을 덜 먹게 된다. 반려견이 어떤 식습관을 가졌는지 알아두어야 한다. 만약 어느 기간 식습관이 바뀌었다면 수의사에게 데려가 이상 증상이 없는지 확인해 죽음이 임박했을지라도 가능한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반려견이 죽음에 임박했다는 신호로는 ▲구토 ▲설사 ▲기름 혹은 녹색 담즙의 배출이 있다.

반려견은 허약해지면 움직임이 줄어든다. 몸이 많이 안 좋으면 다리를 저는 움직임을 하기도 하며 서 있는 것조차 힘들어하기도 한다. 근육량과 체구가 작아져 야위어 보이기도 하며 방광을 조절할 수 없어 소변이나 대변을 아무 데다 보기도 한다. 죽음이 임박하면, 근육을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소변이나 대변을 마지막으로 볼 수도 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 떠나 보내기

죽음을 앞둔 개가 보이는 징조, 반려견과 이별하는 방법
▲만약 반려견이 계속해서 고통을 겪게 만들고 싶지 않다면 안락사를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도 좋다(출처=셔터스톡)

반려동물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주인이다. 생을 마감할 때 곁에 있어 주면 반려견이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 가능한 한 자주 반려견이 원하는 만큼 함께 있어주도록 해 죽은 후에도 후회가 없도록 하는 것도 좋다. 파운드 애니멀 협회는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반려견이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대부분 반려견은 따뜻하고 편안한 장소가 필요할 것이며 만약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자. 반려견을 아는 다른 사람 역시 반려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려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도록 하자. 음식을 주되 억지로 먹이지는 말자.

물론 반려견은 소변이나 대변을 더 이상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패드를 깔아줘 자는 동안 소변을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지나치게 고통스러워하지 않는지 확인해라. 너무 힘겨워 하는 반려견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수의사들은 안락사를 추천하기도 한다.

죽음의 원인이 무엇이든 당신은 반려견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또한 죽어가는 반려동물과 최대한 함께 지내 슬픈 이별을 하지 않도록 하자.

[팸타임스=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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