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앞은 대학가 치고는 비교적 차분하고 깔끔한 동네로 이름이 높다. 특히 주변에 있는 다양한 성신여대 맛집들과 성신여대 카페들은 더더욱 이런 기분을 내는 데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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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앞으로 가면 다양한 맛집들이 입맛을 자극한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하지만 아무 계획없이 무작정 성신여대 앞으로 가는 것은 무리수다. 자칫 잘못하면 돈암동을 이리저리 해메다가 길을 잃을 가능성도 높다. 성신여대 주변에도 다양한 맛집들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기 때문에 좋은 정보를 미리 찾아보고 난 뒤 성신여대 맛집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성신여대 맛집, 돈암동 맛집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여대 앞이 늘 그렇듯 트렌디한 음식을 파는 맛집들이 많다. 특히 최근 매콤하고 시원한 중국음식으로 인기가 많은 마라샹궈 요리가 인기가 높다. 애정마라샹궈 는 땅콩향이 깊은 국물이 감칠맛을 자아내는 마라샹궈 전문점이다. 재료나 홀도 비교적 청결한 편이다. 현지 중국 유학생들이 인정할 정도의 맛집이라 맛은 확실한 편이다. 야채 고기 값에 따라 담는 양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보통 만원 대에서 2만원 대로 그리 높지 않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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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식당은 깔끔한 스테이크와 차슈 정식으로 유명한 성신여대 맛집이다(출처=SBS <생활의 달인> 방송장면) |
버거파크는 성신여대 맛집 중 수제버거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파크 버거 (싱글) 5,900원, 파크머쉬룸 버거 (싱글) 6,900원, 와플 감자튀김 2,500원이 대표메뉴다. 세트 가격은 만원 대라서 학생들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수제버거 집이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바삭한 베이컨과 큼직한 패티와 야채의 신선함의 밸런스가 아주 인상적인 버거 맛집이다.
성신여대 앞의 카페들은 성북천 주변의 안온한 분위기 때문에 더욱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을 준다. 저스트커피로스터스는 일반적인 카페의 메뉴에 조금 다른 부분들이 첨가되어 색다른 느낌을 준다. 만년설과 플라밍고는 층층이 쌓여가는 모습이 더욱 눈길을 끈다. 커피의 원두는 약간 산미가 있는 편이지만 달달한 뒷맛 때문에 깔끔하게 떨어지는 느낌을 준다. 라떼아트로 마시는 라떼 커피들의 모양새도 예사롭지가 않다.
깔끔한 스테이크 맛집을 원한다면 윤휘식당을 추천한다. 함박스테끼 정식 10,000원, 돈테끼 정식 12,000원, 치킨스테끼 정식 9,000원, 차슈동 정식 10,000원, 치즈멘치카츠 정식 10,000원으로 다양한 종류의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 일본식 스테이크에 바질 페스토가 곁들여져 더욱 독특한 맛을 낸다. 특히 차슈 정식의 맛을 많은 이들이 추천하는 맛집이다. 튀긴 두부나 유부 등 밑반찬도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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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난 뒤 성북구청 근처의 성북천 길을 따라 산책을 하는 것도 좋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성신여대의 다양한 맛집들은 성북구 맛집들 중에서도 대학생들의 입맛에 맞춰진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학교 주변을 잘 돌아다니다 보면 의외의 맛집들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성신여대 맛집에서 식사를 한 후에 걷는 성북천의 묘미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저녁 식사 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