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는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오미자는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껍질에는 신맛, 과육에는 단맛, 씨에는 맵고 쓴 맛이 나며 전체적으로는 짠 맛이 난다. 다양한 맛 만큼이나 효능도 다양한데, 특히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주고 졸음을 달아나게 해 '수능 디데이 22일'인 수험생들에게 효과적이다. 다양한 오미자의 효능을 알아보자.

▲오미자의 다양한 효능을 알아보자(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오미자 효능

오미자는 △단백질 △칼슘 △인 △철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사과산, 주석산 등의 유기산이 오렌지보다 4배 더 많아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피로를 풀어준다. 또 오미자는 뇌와 간의 단백질 함량을 증가시켜 항노화의 기능을 하기 때문에, 기억력을 증가시키고 집중력도 향상시켜 치매나 건망증에 효과가 좋다. 또한,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주고 뇌파를 자극해 졸음을 달아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면서 목감기에 걸리기 쉬운데, 이럴 때 오미자를 먹으면 기침과 가래를 가라앉혀주고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오미자의 부작용을 조심하자(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오미자 부작용 있을까?

오미자는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지만 생과를 다량 섭취하면 위장에 부담이 갈 수 있다. 오미자 생과는 신맛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식도 역류질환이나 간질, 소화성 궤양이 있는 사람이라면 오미자 복용을 조심하는 것이 좋다.

오미자 먹는 법

오미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으며 주로 차로 만들어서 마신다. 오미자차는 오미자청 원액 4~5숟가락 정도를 물에 희석해서 먹으면 된다. 시중에서 이미 다양한 시판 오미자청이 있으니 구입하는 것도 쉽다. 그 외에도 오미자 샐러드, 화채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다. 오미자를 음식에 넣어 먹으면 독특한 색과 맛을 낼 수 있는데, 물을 끓여 놓았다가 식힌 물로 우려내면 오미자의 신맛이 줄어들어 더욱 잘 먹을 수 있다.

오미자 고르는 법

오미자를 고를 때, 유기농 오미자를 골라야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재배 과정에서 농약과 화학 비료를 다량 사용하면 나중에 씻어내더라도 건강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미자청을 구입할 때는 정백당, 액상과당 등 단순 당이 많이 들어간 것을 피해야 한다. 특히 임산부가 먹는 오미자청 같은 경우, 당 과다 섭취로 임신성 질환을 심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시판 오미자청을 구입할 경우 성분표를 주의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집에서 간단히 오미자청 만들기

재료: 오미자, 설탕

오미자청 만드는 법은?

1. 오미자를 흐르는 물에 세척한 후 체에 받쳐 반나절동안 말린다.

2. 건조된 오미자를 설탕에 버무려 준비한 용기에 담는다.

3. 용기에 오미자가 거의 보이지 않게 설탕을 듬뿍 얹어준다.

(오미자와 설탕 비율은 1: 1.05)

4. 숙성 기간에 수분이 나오며 설탕이 녹기 시작하면 설탕이 밑바닥에 가라앉지 않게 한번씩 저어준다.

5. 약 100일 정도 숙성을 거쳐서 오미자청을 완성시킨다.

말린 오미자로 오미자차 만들기

재료: 말린 오미자, 물

집에서 오미자차 만드는 법은?

1. 말린 오미자를 물에 씻는다.

2. 생수에 오미자를 넣어 12~24시간동안 우린다.

3. 오미자물을 체에 밭쳐 국물만 따라낸다.

4. 걸러진 오미자차를 그대로 마시거나 꿀, 올리고당 등을 넣어 맛을 낸다.

오미자차를 만들 때 깨끗이 씻은 오미자를 말려 중불에 은근히 끓이는 방법도 있지만 오래 끓이면 신 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찬 물에 오랫동안 우리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팸타임스=여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