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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아이들의 행동 문제, 학습 장애 등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준다(출처=플리커) |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많은 치료 효과가 있으며 건강에도 좋다. 환자들이 트라우마나 질병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동물들도 있다. 개 외에도 치료에 사용되는 동물의 종류는 다양하다. 동물들은 아이들이 학습 장애, 행동 문제, 분노 조절 문제 등을 극복하고 노인 및 성인들이 운동 기능을 개선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얼굴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에서 피해자의 안정을 위해 동물을 법정에 데리고 온 경우도 있었다.
일부 동물들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자신의 반려동물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잠시 방문했다가 다시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기도 한다. 동물 매개 치료에 사용되는 모든 동물은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등 기본적인 훈련을 받고 전문가의 평가를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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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개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출처=플리커) |
고양이는 요양원이나 병원 등 주로 실내 시설에서 자신의 반려동물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된다. 치료용 고양이들은 목줄을 메고 걷고 어린아이나 노인들과 있어도 침착하게 행동하도록 훈련을 받는다. 고양이는 개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고양이는 자폐증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나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고양이는 개와 달리 훈련하기 어려우며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앵무새를 비롯해 새는 사람들의 감정을 지재해주는 동물이다. 앵무새는 단어나 문장을 배울 수 있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증상을 완화해줄 수 있다.
몸집이 큰 말을 돌보기 위해서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해가 되는 생각이나 행동은 하지 않게 된다. 말을 돌보면 불안이나 조급함이 감소하고 자신감이 높아진다. 또한 말 매개 치료는 고혈압 증상을 완화한다는 사실도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말을 타면 분노조절 장애나 행동 문제도 완화할 수 있다. 말의 털을 손질해주는 것도 심리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의 감정을 치료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말은 사람들이 행동을 개선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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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는 환자의 섭식장애나 정신적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출처=픽사베이) |
파충류는 식이장애나 우울 증상을 겪는 환자들에게 안정감을 준다. 파충류를 돌보기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집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신적, 감정적, 신체적 문제에 대처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파충류를 통해 안정감과 자신감을 느껴 문제에 더 잘 대처하게 된다.
기니피그나 토끼 등 몸집이 작은 동물은 개처럼 안정감과 동지애를 느끼게 하며 운동 능력을 개선해준다. 작은 동물은 다루기 편하고 개나 고양이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알맞은 동물이다. 토끼는 소리를 내지 않기 때문에 개나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치료용 토끼로는 차분한 성격에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토끼들을 선별한다.
훈련을 받은 동물들은 다양한 정신적, 신체적 문제를 겪는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활약하고 있다. 동물을 키우다 보면 많은 애정과 이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동물들은 사람에게 받은 사랑을 충성심으로 보답한다.
[팸타임스=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