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은 한방에서 백과라고 불린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10월 제철음식인 은행은 가을철 길거리에서 고약한 냄새를 풍기지만 은행의 맛과 효능이 훌륭해 여러 음식에 활용된다.

▲은행은 혈전을 없애준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10월 제철음식: 은행 효능

은행은 은행나무의 열매로, 열매 바깥쪽 외과피는 악취가 나고 그 안에 들어있는 단단한 중과피를 깨면 갈색피막 속 청록색의 열매가 드러난다. 한방에서 은행은 '백과(白果)'라고 불리며 폐를 따뜻하게 만들어 진해와 거담을 비롯해 천식 등의 증상을 치료하고 염증을 완화해 결핵균을 억제하기도 한다.

은행 열매는 탄수화물 34.5%, 단백질 4.7%, 지방 1.7% 카로틴과 비타민C 등을 함유하고 있다. 은행은 장코플라톤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혈전을 없애주어 혈관계질환 및 혈액의 노화를 예방해준다.

은행 효능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항암효과'인데, 은행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체내의 활성산소를 억제해준다. 이로 인해 항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은행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두피에 있는 모세혈관까치 혈액이 운반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탈모를 예방하는데도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비타민 C와 A, B1, B2 등의 함량도 높아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효과도 있어 환절기에 특히 필요한 음식이다.

그밖에 은행은 자양제로도 활용되며, 기력 회복의 효능도 가지고 있다. 또한 저지방 저열량 음식으로 다이어트에도 좋다.

▲은행은 기력회복의 효능도 가지고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은행 까는 법

은행은 알이 고른 것과 은행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것을 골라야 한다. 볶아서 먹거나 여러 음식에 고명으로 쓰인다. 볶아서 술안주로 먹거나 여러 음식에 고명으로 활용한다. 은행 조림, 은행밥, 은행죽 등의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은행 부작용

은행은 은행에는 청산배당체가 들어 있어, 권장 섭취량을 지키지 않을 경우 중독이나 마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은행을 섭취한 후 배가 아프거나 발열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은행은 성인 기준 하루 10~15알, 어린이의 경우 5~8알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