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프 케이크는 얇은 크레이프를 여러 장 쌓아올려 부드러운 케이크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크레페의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케이크의 형태로 즐길 수 있어서 디저트 매니아들에게는 인기가 매우 높다.

▲크레이프 케이크는 얇은 팬케이크인 크레이프를 여러 겹 겹쳐서 만드는 케이크를 말한다(출처 = 팩셀스)

크레이프는 프랑스어로 '얇은 팬케이크'를 말한다. 여러가지 밀가루를 이용하여 만든 단순한 것도 있고 달게 만든 반죽(batter)으로 만든 것도 있다. 크레페는 짭조름하거나 달콤한 음식에 이용되는데, 짭조름한 크레페는 다양한 고기와 치즈나 야채를 혼합물로 채우며 때로는 소스를 얹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맛있는 크레이프를 이용해 크레이프 케이크, 크레페 케이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층층이 쌓아올리는 크레이프 케이크 만들기,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먼저 크레이프 케이크 만들기에 대해서 알아보자. 반죽재료로는 달걀 2개, 소금 1/8ts, 설탕 15g, 바닐라엑스트랙트 1/4ts, 박력분 100g, 우유 150ml, 생크림 100ml, 럼주 2ts, 버터 20g가 필요하다. 장식 재료로는 생크림 100ml, 설탕 15g, 딸기 150g를 준비한다.

달걀과 우유는 실온 상태가 되도록 냉장고에서 꺼내 30분 이상 둔다. 딸기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슬라이스 해준다. 크레이프 반죽을 만들기 위해 볼에 달걀을 넣고 손거품기로 가볍게 풀어준다. 그 다음엔 소금, 설탕 바닐라엑스트랙트를 넣고 손거품기로 골고루 섞어준다. 바닐라엑스트랙트는 달걀이나 밀가루 등의 잡내를 없애주고 풍미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데, 없으시다면 생략하셔도 괜찮다.

▲크레이프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들이 필요하다(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박력분을 체에 내려 넣고 손거품기로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가볍게 섞어준다. 우유와 생크림을 조금씩 넣으면서 손거품기로 골고루 섞어준다. 럼주와 버터를 넣고 손거품기로 골고루 섞어 반죽을 완성해준다.(럼주 역시 없다면 생략 가능) 팬에 반죽을 올리고 얇게 펼쳐서 앞뒤가 노릇해질 때까지 구워준다. 이런 식으로 크레이프 1개가 완성된다.

볼에 차가운 생크림을 넣고 설탕을 넣은 뒤 단단한 거품이 될 때까지 핸드믹서 거품기의 가장 센 단게에서 휘핑해준다. 없다면 강력한 팔 힘을 이용해 사정없이 마구 저어주도록 한다. 구워놓은 크레이프 위에 휘핑한 생크림을 얇게 발라준다. 그리고 그 위에 슬라이스한 딸기를 얇게 얹어준다. 이렇게 층층이 쌓아올리면 맛있는 크레이프 케이크가 완성된다. 취향에 따라 메이플 시럽이나 잼, 설탕 등을 첨가해 먹어도 좋다.

직접 크레이프 케이크를 만들어 먹기가 힘들다면?

크레이프 생크림을 바를때는 돌림판이나 스페튤라가 있으면 더 쉽게 발라진다. 크레이프 케이크 만드는 방법이 사실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얇게 펴서 케익을 익히는 기술이 매우 중요하기 떄문에 자칫 잘못한면 크레이프 케이크가 아닌 그냥 팬케익을 구워먹게 될 수 있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

▲크레이프 케이크는 잘못 만들면 단순히 층층이 겹쳐진 팬 케이크가 될 수 있다(출처 = 픽시어)

최근에는 파리바게트 크레이프 케이크나 다양한 수제케이크 맛집에서 다양한 크레이프 케이크를 판매하기도 하니 맛집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화이트 베일, 빌리 엔젤 등이 크레이프 케이크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