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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황금향' 재배 최적지로 각광…제주도보다 토질 양호

김진아 2016-11-15 00:00:00

[FAM타임스=지미옥 기자] 태안 군은 태안읍 상옥리의 황금향 재배농장 '아람농원(대표 임대근, 61)'에서는 약 3300㎡ 면적의 비닐하우스에서 황금향 출하를 앞두고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황금향은 한라봉과 천혜향의 장점을 접목, 당도가 16브릭스(Brix)에 달해 만감류(한라봉, 레드향, 황금향 등) 중 가장 높고 과즙이 풍부하며, 껍질이 얇은데다 알이 크고 식감이 좋아 제주도의 특산 감귤 중에서도 최고급 과일로 여겨진다.

과거 25년간 장미를 재배하던 아람농원 임대근 대표는 과수 작목전환을 고민하던 중 태안지역 황토 토질이 황금향 주산지인 제주도의 화산토 토질보다 더욱 양호한데다 황금향의 껍질이 얇아 원거리 유통과정에서 변질 우려가 크다는 점에 착안, 지난 2013년부터 황금향 재배해왔다.

특히, 태안군 화훼농가들이 수출시장 여건 악화와 경기 불황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을 경우, 황금향으로의 작목 전환 시 기존 하우스의 일부 시설만 보완하면 별도의 난방을 하지 않아도 겨울을 날 수 있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도 눈길을 받고있다.

지미옥 기자 jimi@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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