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주의해야 한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쌀쌀한 늦가을 날씨에 미열, 재채기, 콧물 등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예년에 비해 우리나라 기후가 봄 가을이 많이 짧아졌기 때문에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감기 예방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귤피차, 살구씨차 등은 감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감기에 좋은 음식

찬바람으로 인해 콧물, 가래, 기침 증상을 보일 때에는 호두와 생강차를 먹는 것이 좋다. 호두는 신장의 기운을 보하여 면역력에 필요한 물질을 수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생강차는 기운을 훝고 수기를 잘 돌게 해 외사를 방어하는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찬 기운을 막는 '귤피차', 기침을 멈춰주고 폐를 촉촉하게 해주는 '살구씨 차' 등이 감기에 좋은 음식이다.

▲배 칼로리는 약 50㎉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배 효능

겨울철이 되면 감기를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배꿀 도라지즙, 배 생강차 등 배를 활용한 음식들이 자주 등장한다. 아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면서도 단물이 가득한 배는 열매 중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약 80%인데, 수분이 85∼88%이다.

배 칼로리는 약 50㎉이며 기관지 질환 예방과 해열, 소화촉진에 효과적인 과일이다. 배는 육류 섭취로 인해 산성화된 몸을 중화시켜 주는 알칼리성 과일이다.

동의보감에는 배의 효능에 대해 폐의 열을 내리고 기관지를 윤활하게 하는 진액 생성을 도와줘 기침, 감기, 천식을 호전시킨다고 기록돼 있다. 이는 배에 들어있는 루테올린 성분이 항염증, 항알레르기 효과에 효과적이며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이 함유돼있어 항산화 능력과 면역 기능이 뛰어나다.

▲배는 수문이 85~88%인 과일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배 칼로리 및 효과

배는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배에 함유된 펙틴 성분이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데 도움을 줘 고혈압 등 혈관질환을 예방해준다. 뿐만 아니라 배에 다량으로 함유돼 있는 칼륨도 혈관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이밖에 비타민C도 100g당 약 6mg 함유돼 있어 피로해소에도 효과적이고 85%의 수분과 알코올을 분해하는 아스파라긴산도 들어있어 피부미용과 숙취해소에도 탁월하다.

배 데이에 배도라지즙, 배도라지청 만들어 볼까?

감기에 걸리면 배의 씨를 파내고 꿀과 대추, 생강 등을 담아 푹 쪄낸 '배꿀찜'을 해먹거나 이밖에 배청, 배도라지즙, 배도라지청 등을 해먹는다.

한국배연합회는 22일을 '배 데이(Pear Day)'로 정했다. 배 데이는 '제철 과일로 배를 먹으면 건강이 2배, 이를 나누면 행복이 2배'라는 슬로건을 걸고 몸에 유익한 각종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배를 소중한 가족, 이웃들에게 선물하고 같이 나눠 먹는 문화가 정착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배연합회는 배 데이를 기념해 오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2018 배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건강두배 행복두배'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배 나눔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