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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환 회장의 폭언, 폭행 의혹이 제기됐다 (출처=김창환 블로그 캡쳐) |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가 소속사인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과 소속 프로듀서에게 폭언 및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8일 오전 더 이스트라이트 측근은 한 매체를 통해 김창완 회장에게 폭언을 들었고 소속 프로듀서에게 폭행을 지속적으로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취재에 응한 더 이스트라이트 측근에 따르면 프로듀서 A씨가 미성년자인 더이스트라이트 멤버들에게 욕설을 퍼붓거나 기합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뺨을 때리고 야구 방망이, 쇠 마이크대 등으로 극심한 폭력을 행사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A씨는 한 멤버의 목에 기타줄을 감고 연주가 틀릴 때마다 줄을 잡아당겨 수십차례 조르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항의하면 욕설과 함께 "죽여버린다"고 살인 협박을 했다. 멤버 전원이 미성년자임에도 A씨는 수년간 폭행을 저질렀고 그 결과 일부 멤버들의 머리에 피가 나거나 엉덩이 등에 피멍이 들기도 했다.
김창환 회장은 이 사실을 알고도 방관했으며 그 역시 멤버들에게 욕설과 협박을 끊임없이 했다고 전해져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이XX들 대가리를 빵구를 내서라도 만들어 놔라"라고 지시한다거나 A씨가 더이스트라이트 멤버를 감금 및 폭행하고 있는 사실을 목격한 후에도 "살살하라"며 폭력 및 학대를 묵인·방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측근은 "한 멤버는 폭언, 폭행 등으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치료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더이스트라이트 측 일부 멤버는 법률대리인을 선임,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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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는 전부 미성년자 멤버로 구성돼 있다 (출처=김창환 블로그 캡쳐) |
더 이스트라이트는 지난 2016년 '영재 밴드'라는 타이틀로 데뷔한 보이밴드다. 전 멤버가 미성년자로 구성됐으며 정사강, 이은성, 이우진은 Mnet '보이스키즈'에서 활약하며 데뷔 이전부터 얼굴을 알렸다. 특히 이우진은 2017년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해 최종순위 34위를 기록한 화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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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환은 1990년에 데뷔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김창환은 대중음악 작곡가이자 음악 프로듀스이다. 1990년 가수 신승훈의 '날 울리지마' 작사, 작곡으로 첫 데뷔했다. 1963년 생인 김창환 나이는 올해 55세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프로듀서 겸 작곡가로 가수 김건모, 박미경, 클론 등을 발굴해 명성을 떨쳤다.
그의 블로그에는 더 이스트라이트 게시판이 따로 마련돼 있어 함께 찍은 사진이나 뮤직 비디오 등을 업로드 했다. 그는 박형식과 더 이스트라이트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우리 아이들이 벌써 저렇게 멋진 레알 남자가 되어가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한 매체 인터뷰에서 "더 이스트라이트는 천재만 모아 놓은 그룹이기 때문에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JTBC '히든싱어5' 가수 박미경 편에 출연한 김창환은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박미경이 서울예대 1학년 시절 동기랑 사귀었고 그는 현재 탤런트"라며 "내가 작사하고 박미경이 부른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는 내가 박미경이 헤어질 때의 마음을 담아 써준 것"이라고 말했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