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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에는 독감 무료 접종 대상이 확대되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큰 탓에 갑자기 환절기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떠올려야 할 것 하나가 바로 독감(인플루엔자)이다. 독감이란 인플루엔자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감염으로 증상과 기전이 일반 감기와 비슷하여 감기인 줄 알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지만, 인후통, 기침, 오한, 고열 등과 함께 각종 합병증을 동반하는 독감을 단순히 '심한 감기'로 넘겨서는 안 된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이나 심장병 환자, 호흡기 질환 환자, 당뇨 환자, 신장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 임산부, 어린이, 항암 치료를 받는 등 면역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면역력 높이는 방법으로 반드시 독감 예방 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 독감은 주로 12월에 시작되고 접종 2주 후부터 예방 효과가 나타나 대략 3개월에서 12개월 (평균 6개월) 정도의 예방 효과가 유지된다고 한다. 그래서 11월까지는 예방접종을 완료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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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감의 증상은 감기와 구분된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독감 인플루엔자는 3가 백신과 4가 백신으로 구분된다. 독감 3가는 독감 바이러스 3가지를, 독감 4가는 독감 바이러스 4가지를 예방해 주는 차원의 백신인데 건강한 성인의 경우 독감 3가 백신만으로도 예방효과가 충분하다고 하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 지정된 병·의원의 독감예방접종 비용은 독감 3가–아이 무료/어른 30,000원, 독감 4가–아이 35,000/어른 35,000원 이다. 독감 4가는 아이/어른 구별없이 가격이 같다는 게 특징이며 인구보건협회 의원을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독감 예방 접종을 할 수 있다.
작년만해도 6개월에서 6세까지였던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 대상이 이번 2018년에는 12세 이하 어린이까지 확대되었다. 2006년 1월 1일 ~ 2018년 8월 31일 출생의 '생후 6개월에서 12세 어린이'와 195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신분증을 소지하고 가까운 위탁 병·의원(보건소 홈페이지 참조) 및 보건소를 방문하면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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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산부는 독감 예방 접종을 필히 맞는 것이 좋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일반인이 독감에 걸리면 심각한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앓고 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임산부들이 독감에 걸리면 상황은 심각해진다. 독감의 증세가 더욱 심하게 나타나 심폐 기관 합병증 발생 가능성과 그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한다. 또한 유산이나 사산, 저체중아 출생, 조산, 신생아 사망 등의 산과적 합병증의 발생 빈도도 증가하게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 WTO에서는 임산부 독감예방 접종을 최우선 순위로 꼽고 있다. 임신을 하면 면역체계에 변화가 일어나 전염성 질병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임신 중 독감 예방주사는 반드시 맞아야 한다.
주로 면역력에 좋은 음식이 꼽히며 면역력 높이는 방법인 대표음식으로 마늘, 브로콜리, 토마토, 버섯 등이 있다. 목감기, 기침감기에 좋은 음식으로는 기관지에 좋은 음식인 오미자차, 생강차, 모과차, 도라지, 배즙, 알로에, 무, 유자차 등이 있고, 코감기에 좋은 음식으로는 고구마, 매실, 꿀 등이 있으니 참고해 두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이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