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돌연사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차가운 바람이 불면서 미세먼지가 대부분 해소됐다. 현재 서울과 서쪽 지방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이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영남지역에 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일(18일)은 전국이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내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찬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동풍 효과와 북쪽을 지나가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남과 호남,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예상 강우량은 강원 영동, 울릉도 30~70mm, 경상 동해안 10~40mm, 강원영서 충북, 경상내륙은 5mm 내외다. 강원 산간에는 1~3cm 첫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며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2~4도 낮아 쌀쌀하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는 10도 이상 벌어질 전망이다.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6도, 낮 16도 예년보다 1~3도 낮다.

내일 아침 출근길은 옷차림을 단단히 하는 것이 좋겠다. 낮 동안에도 찬 바람이 불며 쌀쌀하겠다. 여러 겹을 겹쳐 입어 환절기 건강 관리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기온이 내려가면 혈관이 좁아져 뇌혈관질환자가 늘어난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의 경우 심장에 무리를 줘 돌연사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한다. 숨이차거나 갑작스럽게 가슴 두근거림, 통증을 느낄 경우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외출 시 보온에 각별히 신경쓰고 음식은 되도록 싱겁게 먹는 것이 좋다.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고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