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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고양이를 처음 입양하는 당신을 위한 지침서

고진아 2018-10-17 00:00:00

새끼 고양이를 처음 입양하는 당신을 위한 지침서
▲새끼 고양이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과 지침을 알고 있으면 기르기 더 수월하다(출처=플리커)

한없이 귀엽고 사랑스런 고양이와 함께 노는 것은 매우 즐겁지만, 키우는 일은 절대 쉽지 않다. 강한 인내심과 의지, 그리고 고양이를 제대로 돌보면서 여러 관리 감독까지 해야 하기 때문. 특히 이제 세상에 눈을 뜬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 고양이라면 더욱 돌보기 어렵다. 병원을 수시로 방문해야 하며, 음식이나 장소, 건강 등 많은 것들에 신경 쓰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일단 이 모든 일에 익숙해지면, 점차 쉬워질 수 있다.

새끼 고양이를 입양하는 모든 새 보호자를 위한 고양이 관리 지침을 공개한다.

고양이를 돌본다는 것

처음에는 고양이를 위한 여러 가지 사항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양이는 인간이 아니며 자신의 고유한 습성이 있기 때문에, 주인이 잘 한다고 하더라도 고양이와 모든 상호작용을 다 하고 모든 필요를 다 충족시킬 수는 없다. 결국 고양이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양이 양육에 관한 기본 지침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조금 더 돌보는 것이 수월해질 수 있다.

고양이의 행동 역시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소통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 이 문제 역시 해결될 수 있다. 그리고 고양이에게 적절한 형태로 접근하고 의사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양이 돌보기 가이드

고양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는지 확인하는 것 외에도 기본적인 사항을 파악하면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입양 전 잠재 주인이 알아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알아보자.

1. 고양이 쇼핑 목록

갓 태어난 아기와 마찬가지로 새끼 고양이 역시 새로운 집에 정착하기 전에 미리 많은 물품을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침대와 사료 그릇, 물 그릇 그리고 기타 장난감과 필수품 등으로, 쇼핑 목록을 준비해 차근차근 세심하게 물품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2. 안전한 공간

고양이가 머무는 곳도 매우 중요하다. 빈 벽장이나 방호벽이 있는 침실 구석 혹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화장실 등이 될 수 있다.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 가장 적합한데, 고양이게 맞도록 어느 정도 환경을 바꾸고 조정할 필요도 있다. 또한 고양이에게는 새로운 상황이기 때문에, 보호자가 생각한대로 잘 따라 와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가령 사교적이고 친밀하게 행동하지 않을 수 있다. 적응 기간은 며칠에서 몇 주 혹은 그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 이때까지 보호자는 침착하고 차분하게 고양이가 환경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야 한다.

새끼 고양이를 처음 입양하는 당신을 위한 지침서
▲고양이의 건강은 사료의 질에 달려있을 만큼 음식은 매우 중요하다(출처=게티이미지)

3. 사료와 물: 생활 필수품

고양이의 전반적인 신체 건강은 사료, 즉 먹는 음식에 달려있다. 영양가가 높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당연히 건강하게 성장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고양이 음식에 대한 포괄적인 지식을 갖는 것은 고양이의 수명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새끼 고양이의 경우 고칼로리 식단이 필수적으로, 분유를 먹이는 게 좋다. 성장하면서 음식은 조금씩 나이에 맞게 바꾸는 게 좋은데, 고양이들이 보통 먹는 음식은 다음과 같다.

*통조림 사료 : 대부분의 반려묘 보호자들이 택하는 방식으로, 수분이 함유된 식품이다. 덩어리나 조각, 다지거나 파톄 형식 등 다양한 질감으로 제공되는데, 수분 공급량이 많아 고양이에게 적절하다. 그러나 구매하기 전 반드시 성분을 파악해야 한다. 가금류와 소고기, 생선이 함유된 것들을 우선순위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건조식품 : 마르고 건조한 사료는 쉽게 부패하지 않아 보호자가 외출할 경우 가장 이롭게 작용할 수 있다. 통조림 식품과 마찬가지로 성분에 고기가 포함돼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사료 외에도 깨끗하고 신선한 물은 고양이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탈수되지 않도록 언제나 충분한 물을 준비해둘 수 있도록 한다.

4. 수의사 방문

병원 방문은 모든 반려동물 주인이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관리 방안 가운데 하나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고양이의 건강을 체크하고 적절한 시기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수의사와 상담해 고양이에게 좋은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것도 좋다.

고양이 관리의 중요성

고양이를 키우는데 사심은 필요치 않다. 힘들더라도 자신이 입양한 이유와 입양한 당시를 떠올리며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사랑과 애정, 그리고 음식과 의료적인 부문에서 최우선의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양이를 잘 알수록 같이 살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난다는 것을 명심하자.

[팸타임스=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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