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원인은 상한음식을 먹거나, 찬 것을 많이 먹어 배탈이 나는 경우 등이 있다. 하루에 몇번씩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면 다리에 힘이 풀리고 하늘이 노래진다. 의학적으로 대변의 양이 하루에 200g이 넘거나 하루에 3번 이상 대변을 보면 설사라고 한다. 대변이 묽거나 물 같은 경우도 설사다. 이러한 설사가 시작된지 보름이 넘지 않으면 급성 설사, 한달이 넘게 지속되면 만성 설사라고 한다. 급성 설사는 섭취한 무언가가 이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설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탈수현상을 막는 것이다. 탈수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입이 마르지 않도록 충분히 물을 마셔야 한다. 설사 초기에는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고 증상이 좋아지면 서서히 지방과 단백질 성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변이 정상에 가까워지면 정상 식사를 할 수 있다. 설사를 하는 기간에는 우유나 치즈 등 유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식중독으로 인한 설사는 보통 하루 이틀 지나면 좋아진다.
많은 사람들이 술먹고 설사를 한다. 술먹고 설사를 하는 이유는 술에 함유되어 있는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오면 음식의 소화를 도와주는 담즙의 양이 감소된다. 담즙의 양이 감소되면 소화력이 약해져 음식물이 장에 흡수되지 않는다. 또한 알코올은 대장점막과 위 점막을 손상시킨다. 이 때 대장이 과도한 수축운동을 하여 수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설사로 배출하는 것이다. 술먹고 하는 설사는 몸속에 쌓여 있던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체내의 수분을 배출하는 것이다.
[팸타임스=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