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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하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김포맘카페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김포맘카페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김포맘카페에서 아동 학대 의심을 받고 신상까지 유포된 어린이집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사건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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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하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16일 김포경찰서는 지난 13일 오전 2시 50분경에 경기도 김포 통진읍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고 전했다. 유서에는 '내가 다 짊어지고 갈 테니 여기서 마무리됐으면 좋겠다. XX야 그때 일으켜 세워주지 못해 미안하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유서 내용에서 어머니가 홀로 남아 있다는 점과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어 주변 이들을 더 안타깝게 했다. 경찰은 A씨가 김포맘카페에서 아동 학대 어린이집 교사로 의심받고 신상이 유포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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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맘카페에 올라온 게시글 (출처=네이버) |
A씨가 근무하던 어린이집 원생의 이모인 B씨는 야외수업에서 자신의 조카가 A씨에게 안기려고 했는데 A씨가 돗자리 흙털기에만 신경 썼다며 A씨를 김포맘카페에 고발했다. 또한 B씨는 어린이집 실명을 밝히며 아이가 학대당했다는 점과 당시 현장 상황을 직접 보지는 못했고 들은 것이라고 적었다. 이 게시글이 김포맘카페에 올라오자 해당 어린이집으로 항의전화가 빗발쳤고, 교사와 아이 부모가 원만하게 해결해가려고 하는 과정에서 B씨가 어린이집에 찾아가 교사에게 폭언을 하고 물을 뿌렸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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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재된 김포맘카페 사건 관련 내용 (출처=청와대 홈페이지) |
한 김포 보육교사를 향한 김포맘카페의 신상털기와 마녀사냥에 격분한 국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김포 보육교사 자살 사건과 관련해 감포맘카페를 처벌해줄 것을 청원하는 글을 올렸다. 현재 15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참여 인원은 1,405명이다. 한편 같은 날 게재된 다른 청와대 국민청원으로는 '동덕여대 알몸남' 사건과 관련해서 '동덕여대 동덕여대 노출남을 포토라인에 세워주세요'가 있다. 현재 1,408명이 참여했다.
[팸타임스=정지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