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개인의 능력과 의욕을 저하시키며 현실적인 적응을 어렵게 만드는 고통스러운 정신질환이다. 전세계적으로 직업적 부적응을 초래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우울증은 자살까지 이르게 하는 아주 치명적인 마음의 병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울증초기증상이 보인다면 가능한 한 신속히 우울증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리는 우울증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수롭게 넘기지만 의학적으로 병으로 지정된 만큼 가볍게 넘어가서는 안 된다.
우울한 기분은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정신의학에서 말하는 우울증이란 일시적으로 기분만 저하된 상태를 뜻하는 것이 아닌 생각의 내용, 사고과정, 동기, 관심, 의욕, 신체활동 등 전반적인 정신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증상이 거의 매일, 하루 종일 나타나는 경우 우울증이라고 하고 이 경우에는 단순한 기분전환이 아닌 정신과 전문의의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우울증 증상으로는 지속적인 우울감, 의욕저하, 흥미저하, 불면증 등 수면장애, 식욕의 저해, 식욕증가와 관련된 체중변화, 집중력 저하, 자살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등이 있다. 우울증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에는 정신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우울증이 심할 때는 부정적인 생각이 지배하기 쉽고 이러한 이유로 치료에 대한 기대도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팸타임스=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