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국물 티백(출처=SBS'미운우리새끼')

궁셔리 끝판왕 이상민이 홍콩여행 중 공개한 이색 티백이 화제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가수 이상민과 패션디자이너 간호섭의 궁셔리 홍콩여행기가 공개됐다. 초저가 밤도깨비 여행으로 홍콩을 향한 두 사람은 발 마사지를 받은 뒤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초저가 맛집에서 군침도는 식사를 즐겼다. 이후 이상민이 0원으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는 말에 '루가드 로드'로 향했다. 두 사람은 밤도깨비 여행의 최대 장점인 야경과 일출을 한번에 즐기며 차 한잔을 함께 했다.

두 사람이 따뜻한 차 한잔으로 선택한 의외의 티백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상민은 간호섭에게 기가 막힌 티를 준비했다며 종이컵과 티백을 꺼냈다. 차 맛을 본 간호섭은 "보통 맛이 아니다"며 의아해했다. 이에 이상민은 "라면 티백이다. 라면 국물 맛을 내는 티백"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간호섭은 "해장국을 먹는 기분"이라며 당황스러워했다.

▲라면국물 티백(출처=SBS'미운우리새끼')

지난 6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라면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인 '라면티백'은 프리미엄 라면 브랜드 P사의 제품이다. 박람회 당시 차와 라면의 이색 콜라보로 참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순한맛과 매운맛으로 구성돼 있으며 라면 스프 분말에 양파, 파, 다시마, 새우 등 원물을 건조해 티백 형태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기름기와 MSG를 무첨가해 담백하고 깊은 맛을 자랑한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술 마신 다음 날 속을 개운하게 풀어주는 이색 식품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컵에 2/3 정도 물을 채워 1분 가량 티백을 우려내면 된다. 해외 여행 시 국물이 필요할 때나 술 마신 다음날 해장용으로 제격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떡볶이 브랜드 J사가 출시한 어묵티백이 한 달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겨울시즌 한정 제품으로 3만개를 생산, 소비자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단시간 내에 완판됐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의 성원 덕에 추가 개선해 다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