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일시적인 어지럼증은 흔하게 겪을 수 있는 증상이다. 하지만 반복되고 심해진 어지럼증으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에 갈수록 늘고 있다. 우리 몸의 신체의 균형과 자세를 유지를 위해 시각, 청각, 체감각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뇌 중추에서 통합해 안구 운동과 팔, 다리를 이용해 안정적인 시야와 자세를 유지한다. 이 과정 중 어느 한 곳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자신은 가만히 있는데도 주위가 빙빙 돈다면 회전성 어지럼증 으로 이때는 회전의 방향이 확실하게 느껴진다. 반면에 몸이 흔들리고 휘청거리며 떠오르는 듯 하나 방향성이 명확치 않은 경우는 동요형 어지럼증이다. 이외에도 중심 잡기가 어려운 평형장애형 어지럼증, 눈앞에 캄캄해지고 정신이 몽롱해지는 실신형 어지럼증이 있다. 어지럼증은 여러 가지 질환의 원인이 된다. 가벼운 감기로 인해서도 나타날 수 있지만 뇌신경, 심혈관계의 이상, 귓속 말초전정기관 이상 심리적인 원인인 경우 즉각 치료가 필요하다.
다양한 약물요법, 수술요법 등이 있으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경우에는 증상 조절 및 추가적인 뇌손상이나 귀의 손상을 억제하기 위한 약물투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약물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에는 오히려 보상긴능을 억제해 자연적인 증상의 호전을 방해할 수 있어 최근에는 일정한 정도의 어지럼을 유발시켜 중추신경계를 훈련시키는 재활요법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노인분들은 규칙적인 생활과 심리적인 안정을 유지하며 적절한 운동을 통해 뇌와 귀의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기관에 건강을 유지시켜야 한다.
[팸타임스=김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