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지만 일본 같지 않은 그 곳 바로 대마도 이다. 막상 가보면 또 한국 분위기는 전혀 아닌 곳이기도 한다. 대마도를 가기 위해서는 일단 부산으로 가서 배릍 타고 들어가야 한다. 대마도에는 두 개의 항구가 있다. 부산에서 출발해 1시간 10분이면 북섬 히타카츠에 도착하고 2시간 20분 가량 걸리는 남섬 이즈하라가 있다. 1박 2일로 부담없이 다녀올수 있는 해외 여행지이다.
일본 건국 신화를 간직한 신사이다. 일본 내에서도 참배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바다와 맞닿은 모습이 아름다워 여행자의 눈을 즐겁게 한다. 아소만에 떠있는 도리이의 모습은 밀물과 썰물 때 서로 다른 풍경을 만든다. 시산 앞 먼 바다에는 진주 양식장이 있고 신사를 지나 몇 걸음 옮기면 도요타마히메로 보이는 여인의 동상이 있다. 여인을 지나 조금 더 걸으면 아주 작은 자갈 해변이 등장하는데 진주해변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작지만 아름다운 모습으로 썰물 때 사라지는 신기한 해변이다.
붉은색으로 칠해진 만제키바시는 국내여행자들은 물론 일본 본토의 여행자들도 대마도 여행 중 꼭 거쳐 가는 곳으로 역사와 함께 아소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 해 볼 수 있는 장소이다. 본래 하나 였던 대마도를 둘로 가르게 된 이유는 러일전쟁 때문이다. 운하를 두고 상대마, 하대마로 나눠지게 된 대마도의 연결고리를 하고 있는 만제키바시는 그 역사적 가치가 높으며 다리에서 바라보는 풍경 또한 좋은 장소이다. 운하를 끼고 있는 대마도 미스시마쵸 구스보의 어촌 마을의 풍경 또한 감상 할 수 있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