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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미래 성장 동력 곤충산업 육성 선두 모델

이예주 2016-11-09 00:00:00

[FAM타임스=지미옥 기자] 곤충산업이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가 앞서가는 곤충산업 육성으로 전국 지자체의 선두 모델이 되고 있다.

청주시는 곤충을 이용한 식품 및 사료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곤충산업을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30만 가지 곤충 중 식용으로 쓰이는 곤충만 해도 1700가지가 넘는다. 세계 80%가 이미 곤충을 먹고 있고, 그 중 특히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와 남미, 아프리카 등에서는 일반적으로 곤충 식문화가 형성돼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우선 식용곤충에 대한 혐오감을 줄이기 위한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 곤충의 원래 형태가 아닌 분말, 다짐, 육수 등 요리 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고 있으며, 곤충으로 만든 한식, 어린이 곤충조리교실, 식용곤충요리에 대한 책자 등을 발간해 곤충요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청주시는 지난 2014년부터 곤충연구실을 만들어 갈색거저리, 장수풍뎅이, 흰점박이꽃무지, 쌍별귀뚜라미, 수서곤충 등을 기르고 있으며, 이후 곤충산업연구회가 꾸려져 곤충을 미래농업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2015년에는 곤충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해 곤충산업 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돼 올해부터 청주농업인대학 유용곤충반 60명을 모집해 곤충 전문사육기술, 가공, 판매, 법규 등을 교육했다.

이 외에도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나 쌍별귀뚜라미를 이용해 청원생명축제, 각종 곤충교육, 곤충산업 세미나 등에서 쿠키, 빵, 수제초코파이 등 시식회를 가졌고, 전국 최초로 곤충을 이용한 고소애 순대를 개발해 특허출원 중이며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관계자는 "우리도 불과 몇 십 년 전 보릿고개 시절이 있었고 역사적으로 인류는 늘 식량 문제로 고통을 받아왔기 때문에 앞으로 곤충자원 확보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미래자원으로서 곤충산업을 더욱 육성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지미옥 기자 jimi@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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