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지난 겨울 국내를 미세먼지 공포로 몰아넣었던 악몽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15일 오늘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혹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15일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충북과 전북이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와 대기정체로 인해 서쪽지역의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돼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인천·경기남부·강원영서·충청권·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구와 경북이 같은 시각 32㎍/m로 곧 나쁨 수준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이유에 대해 한국환경공간은 "중국 베이징 인근 지역에서 대거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보다 작아 걸러지지 않고 곧장 침투해 기관지나 폐를 손상시키며 각종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킨다.
![]() |
▲초미세먼지는 폐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는 물론 성인도 미세먼지를 대비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는 제품 외부 포장에 '의약외품'과 KF80·KF94·KF99 등이 표기돼 있다. . 'KF'는 'Korea Fiter'의 약자다. 이뒤에 붙은 숫자는 마스크의 입자 차단 성능 인증 기준을 의미한다. 'KF80'은 80%이상, 'KF94'는 94%이상, 'KF99'는 99%이상 입자를 차단할 수 있다. 미세먼지용 마스크는 KF 94 이상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를 더 촘촘히 막아낼 수 있지만 대신 숫자가 낮은 제품에 비해 호흡하기 불편할 수 있다.
마스크를 선택할 땐 자신의 얼굴 크기에 잘 맞는 마스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마스크와 얼굴이 제대로 맞지 않으면 틈새로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이 들어와 마스크의 역할이 반감될 수 있다. 마스크는 코·뺨·아래턱 쪽으로 오염물질이 들어오지 않도록 밀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스크는 세탁할 경우 모양 변형, 필터 손상 등 성능이 떨어뜨리기 때문에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
▲주간 날씨 예보에 따르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15일 오늘 날씨는 전국이 맑겠으나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클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 낮 최고 기온은 20~2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밤부터 아침 사이 날씨가 쌀쌀하고 일교차가 크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주간(10월 15일~10월 21일) 날씨 예보에 따르면 한주간 전국적으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으나 동풍의 영향으로 18일은 강원영동과 경북에 비가 오겠다. 기온은 전반에는 평년(최저기온: 2~14℃, 최고기온: 17~22℃)보다 낮고, 후반에는 비슷하겠다. 강수량은 평년(0~5mm)보다 적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은 비슷하거나 조금 많겠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