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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 한지문화제 (사진제공=전통한지공예가협회) |
우리 고유 문화자원인 한지의 세계화를 위한 '2018 서울 한지문화제'가 12일에 성황리에 개최되어 13일까지 이어진다.
사단법인 전통한지공예가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후원으로 12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개막식을 연 이번 축제는 '한지위에서 놀고 한지 아래서 소통하자'라는 메시지를 담아 한지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축제를 통해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이 되고 있다.
구의원들이 참석한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 서울 한지문화제의 오프닝 무대는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소속 모델들이 선보이는 한지패션쇼로 격조 높으면서도 한지가 대중에게 예술로 승화될 수 있는 세대 공감쇼로 구성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대중들이 평소에 쉽게 접하고 있는 대중문화 콘텐츠들을 한지와 함께 잘 어우러지게 배치해 여러 프로그램들을 체험하고 관람하면서 자연스럽게 한지의 우수성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이번 축제의 키포인트이다.
서울한지문화제 관계자는 "'우리는 모두가 즐기는 축제다'라는 메시지에 포커스를 맞춰 관람객들이 결국은 무슨 축제인지도 모를 만큼 맘껏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 이게 대체 무슨 축제지 하고 찾아봤을 때 한지 축제였구나, 한지 축제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 라고 생각 할 수 있게 축제를 만드는 것이 큰 기획 의도이며, '놀다 보니 한지와 놀고 있었구나'라는 점을 부각시켜 축제를 만들어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래서인지 이번 축제는 한지와는 조금 덜 익숙할 세대인 10대와 20대를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크게 4가지 구역(소확행존, 띵작존, 제 2의 버스커버스커를 꿈꾸는 존, 감성충전존)으로 나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포토존과 소원나무, 편지 나무 등을 설치하여 축제 오는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9개의 공예체험부스를 포함해 축제의 5개 존에서는 턴테이블을 이용한 음악감상과 독서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감성충전존과 한지스크린으로 만들어진 작은 영화관에서 커플이나 친구 혹은 자녀와 함께 단편영화를 즐길 수 있는 띵작존을 만들어 시민들로 하여금 한껏 축제의 참여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버스킹과 닥 종이 인형극은 시민들의 참여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8서울한지문화제는 10월 12~13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혜화역에 위치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진행이 된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