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압록강 풍경(출처=게티이미지뱅크)

한반도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연이은 남북정상회담 덕에 북한 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개성공단 정수장이 다시 가동됐다. 남북 양 정상이 백두산에 함께 오르는 역사적 장면도 연출됐다. 한반도와 유럽을 잇는 철도 사업 등 각 분야 교류 목소리도 높다. 실현 가능성이 커진 북한 여행, 한국관광공사가 미리 알아봤다. 북한 눈여겨볼 맛집과 명소, '북한 느낌'나는 국내 여행지 등 정보를 소개한다.

▲평양 개선문(출처=게티이미지뱅크)

북한의 중심, 평양 여행 명소, '옥류관' 맛집 투어

북한 여행의 꽃은 평양이다. 프랑스를 연상케 하는 개선문, 한적하고 넓은 도로, 유경호텔 등 명소가 즐비하다. 평양 중심부에 있는 김일성 광장, 여름철 놀기 좋은 문수물놀이장, 평양 아쿠아리움 '릉라곱등어관' 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매력 도시다. 무엇보다 줄 서서 먹는다는 평양냉면 전문 '옥류관', '평양 대동강수산물 식당' 등 익히 알려진 맛집이 이 도시에 있다. 회국수, 송어탕, 철갑상어회국수 등 보기 드문 요리가 관심을 끈다고. 아울러 동천호식당의 아카시아 요리 쑥농마국수, 향만루 된장짜장면도 추천 맛집.

▲서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북한식 서핑 즐기자! '양양'과 '마전'

서핑족들의 구미를 당기는 내용을 소개한다. 북한 양양, 마전이 서핑의 메카라는 사실. 동해바다를 마주한 마전해수욕장에서의 서핑스쿨 강습을 추천한다. 이어 대동강에서는 보트, 원산 송도원 해수욕장에서 즐기는 비치발리볼까지 여름 여행지로 제격이다. 한국관광공사는 '미리 알아보는 북한 여행 BEST6'로 서핑의 메카 이들 지역을 꼽았다.

▲맥주(출처=게티이미지뱅크)

북한 대동강에서 즐기는 '대동강 맥주 축제'

북한식 사회주의 체제여도 축제는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동강맥주'로도 유명한 대동강에서 축제가 진행된다. 북한 대동강 맥주축제는 8월 한 달 대동강 부두에서 열린다고 한다. 축제 때 대동강맥주, 평양, 륭성, 락원맥주 등 다양한 북한식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백두산 천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

트레킹 명소, 수려한 자연 경관 '백두산 관광'

북한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코스, 단연 백두산이다. 분단된 현재까지 중국을 통해서만 갈 수 있던 백두산 트레킹·여행. 북한이 개방되면 한반도를 통해 백두산 천지를 볼 수 있다. 장관에 입이 벌어진다는 백두산 천지, 고산화원, 금강대협곡 등이 유명하다. 백두산 트레킹 코스 곳곳에서 본연의 자연이 펼쳐진다. 차량으로 오를 수 있는 북파 코스가 효도 여행으로 좋다. 남파 코스, 동파 등 등산로 방향에 따른 코스도 다양하다. 각 코스에서 보는 백두산 모습이 다르다는 점도 백두산 여행의 묘미.

▲통일전망대에서 북녘을 바라보는 관광객들(출처=한국관광공사)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북한 느낌 물씬' 여행지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 통일전망대와 DMZ 박물관이다.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망원경으로 해변 너머 북녘을 바라보는 기분도 남다르다. 민통선 내 DMZ 박물관에는 분단국가 역사가 고스란히 저장됐다. 아이들과 가기 좋은 역사 체험 장소. 경원선 DMZ 관광열차도 북한 냄새를 풍긴다. 서울과 원산을 연결했던 경원선은 현재 용산과 신탄리 사이 89km만 운영되고 있다. '아바이순대'로 유명한 속초 아바이 마을 실향민 문화촌도 '미리 가 보는 북한 여행지'로 꼽혔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